정부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2021년 연례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더팩트 DB |
2~3개월 후 신용등급 평가 결과 발표 예정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정부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2021년 연례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례협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컨퍼런스콜 형식으로 실시된다. 진 팡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총괄과 크리스티안 드 구즈만 한국 담당 이사 등이 무디스 평가단으로 나선다.
평가단은 25일 기획재정부와 재정정책, 한국판 뉴딜 등 지속가능 성장에 대한 협의를 시작으로 국회 예산정책처, 통일부, 한은 등과 국가신용등급 평가와 관련한 경제동향·전망, 정책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는 오는 30일 알라스테어 윌슨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화상으로 만나 최근 경제동향과 정책대응, 코로나19 이후 재정관리 계획, 미래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적극 설명할 계획이다.
무디스는 연례협의 후 2~3개월 후에 신용등급 평가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과 같은 수준인 Aa2 '안정적'으로 유지한 바 있다.
무디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신용평가사다.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 불리며,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채무상환능력 등을 평가해 국가별 신용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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