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은 24일 특가 판매 타임커머스 도입 결과, 반복 구매 고객의 평균 구매액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월평균 이용일수 11일로 1.4일 증가…방문일수 늘고, 중복구매액 커졌다

[더팩트｜이민주 기자] 티몬의 타임커머스 전략이 고객의 반복적인 구매를 유도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티몬은 지난 1월~3월 21일까지 매출을 지난 2018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반복 구매하는 고객들의 1인당 평균 구매액이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복 구매는 2회 이상으로 봤다.

특히 MZ세대들의 반복 구매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10대 고객 평균 구매액은 같은 기간 229% 늘어났다. 30·40세대 50%, 60대 이상 151% 증가했다.

통계분석전문기업인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4분기 티몬을 찾은 고객들의 월평균이용일수는 총 11일로 전년 동기 대비 1.4일 증가했다. 이는 국내 주요 이커머스 8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티몬은 이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타임커머스 도입을 꼽았다.

타임커머스는 지난 2019년 도입된 초단위, 분단위 특가 판매를 말한다. 매일 오전 9시마다 100초안에 결제까지 마쳐야 하는 '100초 어택', 오전 10시에 10분 동안만 열리는 '10분어택' 등 짧은 시간 동안 강력한 할인 혜택을 선보이는 것이 대표적이다.

티몬은 이런 특가 상품들을 매일 다르게 구성해 고객들이 습관적으로 매일 티몬을 방문하게 만든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타임커머스를 주도하며 압도적인 특가딜을 지속적으로 선보인 결과 재방문 등 고객지표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