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르메르'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7번째 단독 매장을 연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
7번째 르메르 단독 매장…온·오프라인 유통 강화 나서
[더팩트|한예주 기자] '크로아상백'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 '르메르(LEMAIRE)'가 삼성동에 둥지를 텄다.
23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프랑스 어드밴스드 컨템포러리 브랜드 '르메르'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층에 50m2(약 15평) 규모의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2015년부터 르메르 사업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7개의 단독 매장과 10 꼬르소 꼬모, 통합 온라인몰 SSF샵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르메르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신장한데 이어, 올 3월 3주를 기준으로 누적 매출이 287% 증대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르메르는 프랑스 기반의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스튜디오 '시그' 소속 건축가 '휴고 하스'와의 파트너십으로 매장을 구성, 브랜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이번 매장은 여유로운 공간과 세련된 컬러로 완성된 밝은 분위기가 특징이다. 미학적이면서도 기능적인 공간은 기본적인 요소에 충실하게 디자인됐고, 편안함과 친밀한 감성이 더해졌다.
또 화이트 계열의 스터코로 마감된 벽에 베이지 색상의 면 소재 커튼이 고안됐다. 광택이 있는 따뜻한 톤의 콘크리트 바닥이 더해져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이트 톤의 디스플레이 선반, 석회암 질감의 견고한 테이블 등 르메르의 공간을 이루는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
르메르는 여성 의류 컬렉션과 크로아상백 등 가죽 액세서리, 주얼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상을 위한 옷을 만든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절제되고 은은한 디자인이지만 동서양의 문화가 조화된 독특한 감성, 뛰어난 소재, 오묘한 컬러 등을 사용했다. 코튼 리넨, 드라이 실크 등 가벼운 소재로 고안된 셔츠, 이너, 스커트, 원피스, 재킷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르메르는 올 봄여름 시즌 파리지엔 감성을 담은 모던하고 우아한 실루엣의 '몰디드 레더 액세서리'를 출시했다.
몰디드 레더 액세서리는 유럽의 가죽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스페인의 우브리케 지역에서 숙련된 장인에 의해 탄생했다. '마틸로'라는 도구를 활용, 금속 몰드에 가죽을 눌러 독특한 모양의 가죽 액세서리를 제작한다. 특수한 공법을 통해 심플하지만 둥근 모서리, 바다에 오랜 시간 동안 깎인 듯한 부드러운 표면을 창조했다.
몰디드 레더 액세서리는 매일 활용하기 좋은 타코백, 폰홀더, 카드 케이스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타코백은 크로스바디 혹은 숄더로 사용 가능하고 숄더 스트랩은 탈부착된다. 미니 사이즈인 폰홀더는 숄더백으로 활용하거나 목걸이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카드 케이스는 매일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송애다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르메르의 대표 상품인 '크로아상백'이 시장에서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조명 받으며 MZ세대가 열망하는 신 명품 브랜드로 거듭났다"며 "다양한 유통 전략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세련되면서도 오랜 기간 일상에서 빛을 발하는 상품 뿐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