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국토정보공사 'LX 사명' 갈등 격화…"가처분 신청 검토"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1.03.22 19:22 / 수정: 2021.03.22 19:22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하는 구본준 고문의 신설지주를 상대로 상표 사용 정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LX 제공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하는 구본준 고문의 신설지주를 상대로 상표 사용 정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LX 제공

LX "구본준 고문 신설지주 상대 상표 사용 정지 가처분 신청"[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하는 구본준 고문의 신설지주 회사를 상대로 사명 사용 관련 법적 대응에 나선다.

LX는 구본준 고문의 신설지주 LX홀딩스 사명 사용에 대해 가처분 신청 등 법률적 검토를 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LX 관계자는 "변호사를 선임하는 과정이다. 다음 주 중 신청서를 낼 계획"이라며 "상표권 심사가 통과되지 않을 경우 이미 사용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민사소송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X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0년 동안 332억 원을 투입해 LX(Land eXpert, 국토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 브랜딩 사업을 추진했다. 2012년 당시 새로운 CI와 BI로 선포식을 개최한 후 12개 지역본부, 169개 지사의 간판·옥외 광고물 등을 교체했으며, TV·라디오·신문광고는 물론 홈페이지·유튜브·SNS 채널로 공사의 핵심 사업을 홍보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LX 이사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9일 LG 신설지주가 사전 협의 없이 LX 사명을 결정하고 상표출원을 강행한 사실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이를 제지하는 법률적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사진은 구본준 고문의 신설지주가 공사와 동일한 사명을 사용할 경우 그간 쌓아온 주지성과 차별성에 무상으로 편승하는 처사라며 공공기관의 신뢰성·공신력 하락과 국민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사진은 "구본준 고문의 신설지주는 대기업의 우월적 인지도를 이용해 일방통행으로 추진해온 상표출원에 공식 사과하고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지 말아야 한다"며 "특허청에 상표출원이 되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하고 법률적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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