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산업/재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기아, 사명 변경 확정…송호성 "혁신 모빌리티 브랜드로 탈바꿈"
입력: 2021.03.22 12:27 / 수정: 2021.03.22 12:27
송호성 기아 사장이 22일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아 제공
송호성 기아 사장이 22일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아 제공

주총서 '기아자동차→기아' 사명 변경 확정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기아가 상호 변경을 확정하며 '혁신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기아는 22일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특히 기아는 기아자동차 주식회사에서 기아 주식회사로 상호 변경안을 의결했다. 이와 관련해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로 사명을 변경하는 것은 곧 업의 확장을 의미한다"며 "기아는 이제 차량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주총 참석 주주는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사명이 바뀐 것은 글로벌 추세에 부합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기아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더욱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송호성 사장은 △미래 사업 전환 △고객 중심 경영 △기본 내실 강화 등을 3대 전략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송호성 사장은 "7월 출시 예정인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성공적 론칭을 통해 전기차 시장의 입지를 확대하고, 전 차급에 걸쳐 전기차 라인업을 보유해 전기차 최고 브랜드로 성장해나가겠다"며 "모빌리티 영역에서는 다양한 고객군의 니즈에 대응하고, 전기차를 활용해 기아만의 차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주주 이동 동선과 일반 직원 동선을 분리하고, 주주 별도 대기 공간을 마련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접촉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기아 제공
기아는 주주 이동 동선과 일반 직원 동선을 분리하고, 주주 별도 대기 공간을 마련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접촉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기아 제공

이어 "최고의 고객가치 창출을 경영 활동의 목표로 삼고, 고객 관점으로 모든 내부 프로세스를 혁신하고자 한다"며 "특히 안전과 품질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 신뢰를 높이고, 우리의 강점인 품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ESG 대응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기업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본 내실 강화'에 대해선 "국내 및 선진 시장에서는 전기차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신흥 시장에서는 내연기관 차량 중심으로 판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정비 절감과 생산성 제고를 통해 전사 수익성을 높이고, 전기차 원가 절감에 집중해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송호성 사장은 "2021년은 기아의 브랜드 혁신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혁신, 고객 중심 체질 혁신이 가시화되는 아주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기아의 도전이 선언으로만 그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이날 주총에서 최준영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한철수 법무법인 화우 고문과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하는 안도 통과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전년과 같은 80억 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이날 기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주총 참석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주총장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또 주주 이동 동선과 일반 직원 동선을 분리하고, 주주 별도 대기 공간을 마련하는 등 접촉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