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은 롯데백화점과 협업을 통해 올해 부천과 울산을 필두로 전국에 걸쳐 매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샘디자인파크 전경. /한샘 제공

인테리어·백화점 1위간 맞손…한샘리하우스 롯데백화점 부천중동점 오픈 신호탄

[더팩트｜이민주 기자] 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유통망을 전국 백화점으로 확대한다.

22일 한샘은 오는 25일 한샘리하우스 롯데백화점 부천중동점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자사 '토탈 홈 인테리어 서비스'를 백화점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튿날인 26일에는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백화점 울산점을 오픈한다.

한샘은 올해 부천과 울산을 필두로 수도권과 부산·경남, 호남 등 전국에 걸쳐 매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 협업의 첫 단추가 될 한샘리하우스 롯데백화점 부천중동점은 경기도 부천 중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중동점 5층에 1256㎡ 규모, 리모델링 전문 전시장으로 꾸며진다.

매장 내에는 한샘의 리모델링 상품 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의 △모던브라운 △모던화이트3 △모던크림&블랙 세 가지 스타일의 모델하우스가 들어선다. 모델하우스는 실제 아파트를 백화점으로 옮겨놓은 듯한 형태로 최신 인테리어가 적용된 거실과 부엌, 욕실, 안방 등 집 공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이곳은 부천 중동 지역에서 오랜 기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온 10여 개의 한샘리하우스 대리점이 입점해 영업하는 상생형표준매장 형태로 운영된다.

두 번째 매장인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백화점 울산점은 롯데백화점 울산점 지하 1층에 3471㎡ 들어선다.

한샘디자인파크는 생활용품과 가구, 리모델링 등 홈 인테리어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매장이다. 특히 이 매장은 디지털 서비스를 접목한 체험형 토탈 홈 인테리어 매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한샘의 가구∙리모델링 패키지로 공사한 아파트를 가상현실로 구현한 VR체험존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평·30평·40평형 등 다양하게 구성된 총 8가지 대표 아파트 평면도에 16개의 한샘 리하우스 스타일 패키지를 적용해, 한샘의 스타일패키지로 시공된 약 110여 개의 아파트 평면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침실, 거실, 드레스룸 등 집 공간별로 꾸며진 쇼룸 형태의 전시공간에서 홈 인테리어에 필요한 다양한 인테리어 가구와 생활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한샘은 최근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 증가로 리빙 분야가 유통 업계의 새로운 '킬러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에 양사가 협업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샘 디자인파크와 리하우스 표준매장이 토탈 홈 인테리어 서비스의 솔루션을 제공해,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리빙과 가전, 가구 MD와 연계해 인테리어를 장만하는 고객들에게 큰 쇼핑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훈 한샘 통합마케팅팀 이사는 "집 꾸미기의 관심 증대로 고객들은 보다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한샘의 인테리어 솔루션을 만나길 원하고 있다"며 "전국의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대형마트, 가전전문 매장 등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