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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 평균연봉 1억 원 육박…퇴직금 최대 10억 원
입력: 2021.03.22 07:56 / 수정: 2021.03.22 07:56
4대 은행 직원의 평균 연봉이 지난해 9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직원 평균 급여액이 가장 많은 곳은 국민은행이었다. /더팩트 DB
4대 은행 직원의 평균 연봉이 지난해 9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직원 평균 급여액이 가장 많은 곳은 국민은행이었다. /더팩트 DB

연봉 톱5, 대다수 퇴직자…"희망퇴직 유도한 결과"

[더팩트|이민주 기자] 국내 4대 은행 직원의 평균연봉이 1억 원에 육박했다. 퇴직금을 포함해 연봉을 12억 원 이상 받은 사람도 나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신한·우리·하나를 포함한 시중은행 연평균 급여는 9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9052만 원이었던 지난 2017년과 비교하면 3년 사이 775만 원(8.6%) 늘어난 셈이다.

직원 평균 급여액이 가장 많은 곳은 국민은행(1억400만 원)이다. 하나은행이 9700만 원으로 2위, 신한은행이 9600만 원으로 3위, 우리은행이 9500만 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3년 전과 비교해 증가 폭이 가장 큰 곳은 국민은행(1300만 원)이다. 이외 우리은행 800만 원, 신한은행 500만 원, 하나은행 500만 원 증가했다.

각사 '연봉킹'은 대부분 퇴직자들이 차지했다.

하나은행 지난해 최고 연봉자 5인은 12억 원대 연봉을 받고 은행을 떠났다. 이는 지성규 하나은행장의 연봉(10억2200만 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이들이 받은 퇴직금은 최대 10억 원 이상이다.

우리은행 역시 연봉 톱5 자리를 명예퇴직자가 채웠다. 이들은 지난해 7억6000~8억7000만 원을 받았다. 권광석 우리은행장 지난해 연봉은 5억5300만 원이다.

신한은행 연봉 톱5는 진옥동 행장과 4명의 퇴직자가 차지했다. 진 행장의 지난해 연봉은 11억3000만 원, 퇴직자들이 받은 금액은 7억 원~8억 원대 초반이었다.

KB국민은행 연봉킹은 허인 은행장(18억6000만 원)이며, 나머지 4명은 희망퇴직 직원이었다. 4명 중 3명은 7억 원대의 퇴직금을 받았다.

업계는 인력구조 효율화를 위해 지난해 희망퇴직을 유도한 결과로 풀이했다.

은행권은 비대면 금융 확대에 따라 희망퇴직을 이용한 몸집 줄이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주요 은행은 예년보다 퇴직 보상을 늘려 희망퇴직을 유도한 바 있다.

실제 점포 수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4대 은행 영업점 수는 지난 2018년 3563개에서 지난해 3303개로 260개 감소했다. 하나은행 102개, 국민은행 85개, 우리은행 56개, 신한은행 16개 줄었다.

직원 수 역시 지난해 기준 5만7896명으로 지난 2017년(6만457명) 대비 4.2%(2561명) 감소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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