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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백화점 매출, 전년比 40% 껑충…소비회복은 '글쎄'
입력: 2021.03.19 14:56 / 수정: 2021.03.19 14:56
지난달 백화점 매출이 1년 전보다 40% 가까이 급증했다. 사진은 더현대 서울 내부 모습. /한예주 기자
지난달 백화점 매출이 1년 전보다 40% 가까이 급증했다. 사진은 더현대 서울 내부 모습. /한예주 기자

기획재정부 '3월 최근경제동향' 발표…"설 명절·기저효과 작용"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내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백화점 매출액이 1년 전보다 4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5년 이래 최대 증가 폭이다.

19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3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 따르면 지난 2월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5% 증가했다.

할인점 판매액도 24.2% 늘면서 2015년 2월(34.8%)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다.

아울러 카드 매출액도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증가율은 작년 6월(9.3% 증가) 이후 8개월만의 최고치다.

이는 올해 설 연휴가 2월이었던 데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각종 지표가 부진했던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작년 2월 소비 관련 속보치를 보면 당시 백화점 매출은 30.6% 감소했다. 할인점 매출은 19.6% 감소하며 2015년 1월(24.0%)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억눌렸던 소비 욕구가 분출되는 '보복 소비'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정부는 소비회복 조짐으로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속보지표는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공식지표로 확인된 건 나오지 않았다"면서 "코로나 상황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회복 여부를 판단하기는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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