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렌터카 중개 업체 '딜카'를 인수한다. /카카오모빌리티 홈페이지 갈무리

카카오 T 내 렌터카 서비스 중개 방안 탑재 검토…세부 내용 미확정

[더팩트│최수진 기자] 국내 모빌리티 시장 1위 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가 렌터카 중개 업체 인수를 추진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렌터카 중개 업체 '딜카'를 인수한다. 지난 17일 인수 관련 영업양수도 계약을 완료했으며, 인수 규모는 80억 원 수준이다.

딜카는 현대캐피탈이 운영 중인 카셰어링 플랫폼으로, 중소 렌터사가 카셰어링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량 관리와 배송·반납은 중소렌터가가 담당하고 현대캐피탈은 마케팅과 플랫폼 운영을 맡고 있다.

현재 딜카는 공유경제 활성화와 연계교통망 확충을 통해 고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대구, 창원, 춘천, 원주, 포항 등 전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딜카는 현대캐피탈이 운영 중인 카셰어링 플랫폼으로, 중소 렌터사가 카셰어링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딜카 홈페이지 갈무리

카카오모빌리티는 딜카 인수를 계기로 카카오 T 플랫폼에서 렌터카 서비스를 중개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아직 거래 종결 전"이라며 "직접적으로 렌터카 사업을 진행하는 방향은 아니며, 구체적인 비즈니스 스펙은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