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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최창걸 일가, 지난해 보수로 61억 원 챙겨
입력: 2021.03.18 13:02 / 수정: 2021.03.18 13:02
최창걸(사진) 고려아연 명예회장은 지난해 급여 10억6080만 원, 상여 8억8440만 원 등 총 19억4500만 원을 받았다. /더팩트 DB
최창걸(사진) 고려아연 명예회장은 지난해 급여 10억6080만 원, 상여 8억8440만 원 등 총 19억4500만 원을 받았다. /더팩트 DB

고려아연 지난해 매출 7조5819억 원, 영업이익 8973억 원 기록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고려아연에서 지난해 5억 원 이상 급여를 받은 오너는 모두 4명이며 이들은 61억 원가량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은 지난해 급여 10억6080만 원, 상여 8억8440만 원 등 총 19억4500만 원을 받았다.

최창걸 명예회장의 동생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은 급여 8억7360만 원, 상여 7억2830만 원을 챙겼다.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은 급여 9억720만 원, 상여 7억5640만 원을 수령했다. 최창걸 명예회장의 차남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은 지난해 9억2500만 원을 챙겼다.

지난해 5억 원 이상 받은 최 씨 일가의 연봉 총액은 61억3600만 원이다.

오너일가를 제외하고 5억 원 이상 받은 전문경영인도 있다.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6억2520만 원, 상여 5억2130만 원, 기타 근로소득 50만 원 등 총 11억4700만 원을 받았다.

이제중 부회장은 명지대 화학공학 학사를 졸업했고 고려아연 아연공장장과 온산제련소장을 거쳐 2006년 고려아연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2019년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고려아연은 최창근 회장과 최윤범 부회장, 이제중 부회장 등 3인 대표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사내임원 보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한 이사보수 한도 내에서 지급하고 있다"며 "임원 보수규정에 따라 직급, 업무의 성격, 업무 수행 결과 등을 고려해 보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창걸 명예회장의 차남 최윤범(사진) 고려아연 부회장은 지난해 9억2500만 원을 챙겼다. /고려아연 제공
최창걸 명예회장의 차남 최윤범(사진) 고려아연 부회장은 지난해 9억2500만 원을 챙겼다.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7조5819억 원, 영업이익 8973억 원, 당기순이익 574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3.3%, 11.4%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0% 감소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비철금속제련회사로서 아연과 연의 생산판매를 주업종으로 하고 있으며 연 제련과정에서 회수하는 금, 은, 황산 등 유가금속을 생산한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계열사인 ㈜영풍과 함께 아연 국내 시장 점유율 91%를 기록했다. 고려아연과 영풍은 지난해 각각 24만5177톤, 16만4542톤을 시장에 공급했다.

고려아연의 지난해 연 국내 시장 점유율은 34%로 전년(30%)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연 총 수요는 56만3000톤이었으며 이 가운데 고려아연이 19만2000톤을 공급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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