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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원도 놀란 중국산 비빔밥 PPL…서경덕 "중국 음식 될 수 있어" 우려
입력: 2021.03.17 13:29 / 수정: 2021.03.17 13:29
국내 드라마 빈센조에 등장한 중국 기업의 비빔밥 PPL이 논란이 됐다. /tvN 드라마 빈센조 영상 갈무리
국내 드라마 '빈센조'에 등장한 중국 기업의 비빔밥 PPL이 논란이 됐다. /tvN 드라마 빈센조 영상 갈무리

청정원 "제품 공동 개발 아냐…원료 단순 납품만 진행"

[더팩트│최수진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최근 국내 드라마에 투입된 중국 기업의 비빔밥 간접광고(PPL)에 우려를 표한 가운데, 협업 의혹이 제기된 청정원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서 교수는 지난 16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중국산 비빔밥'이 PPL로 등장했다"며 "드라마 제작비 충당을 위해 선택한 상황이겠지만 중국이 김치, 한복, 판소리 등을 '자국의 문화'라고 어이없는 주장을 계속해서 펼치는 요즘 같은 시기엔 안타까운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PPL은 한국 드라마 영향력을 통해 수많은 나라에 제품 홍보를 노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가장 우려되는 건 중국어로 적힌 일회용 용기에 담긴 비빔밥이 자칫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중국 음식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4일 방영된 빈센조 8회에는 중국 기업 즈하이궈에서 생산한 비빔밥이 등장했다. 빈센조의 주인공인 송중기가 해당 기업의 비빔밥을 먹는 장면이다. 이날 빈센조에 등장한 비빔밥은 중국 내수용으로 제작된 상품으로, 외관에는 기업명이 중국어(自嗨锅)와 영문(Zihaguo)으로 적혀있다.

심지어 즈하이궈가 국내 기업인 청정원과 협업해 해당 비빔밥을 개발한 것이라는 의혹이 퍼지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이에 대해 청정원은 사실이 아니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청정원은 입장문을 통해 "즈하이궈 PPL 관련해 청정원 브랜드와의 합작 내용이 여러 언론에 언급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못을 박았다.

이어 "당사는 중국 현지 공장에서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생산한 김치 원료를 즈하이궈에 단순 납품할 뿐"이라며 "즈하이궈 국내마케팅 활동이나 PPL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제품 공동 개발 등의 협업 활동 또한 없다"고 강조했다.

청정원은 "중국 현지 거래처에 당사 원료를 단순 납품하는 활동이 최근 이슈와 맞물리면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했다.

<다음은 청정원 PPL 관련 입장 전문>

고객 여러분께 알려 드립니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tvN 드라마 ‘빈센조’에 삽입된 중국 브랜드 '즈하이궈' PPL과 관련해 당사 청정원 브랜드와의 합작 내용이 여러 언론에 언급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당사는 중국 현지 공장에서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생산한 김치 원료를 '즈하이궈'에 단순 납품할 뿐이며, 합작의 형태가 아닙니다.

해당 제품은 '즈하이궈'에서 독자적으로 생산, 유통하는 제품이며, 당사는 '즈하이궈'의 국내마케팅 활동이나 PPL에 전혀 관여하지 않습니다.

제품 공동 개발 등의 협업 활동 또한 없습니다.

중국에서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면서 중국 현지 거래처에 당사 원료를 단순 납품하는 활동이 최근 이슈와 맞물리면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습니다.

당사는 앞으로도 고객 여러분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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