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에크먼은 1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쿠팡 주식 전부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빌 에크먼 트위터 |
퍼싱스퀘어 재단, 자산 펀드 등에 기부…"나는 운이 좋은 투자자"
[더팩트|이민주 기자] 미국의 억만장자 빌 애크먼이 자신이 보유한 쿠팡 지분 전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15일(현지시간) 애크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를 통해 "쿠팡 주식 2650만 주 전부를 퍼싱 스퀘어 재단과 자산 펀드, 비영리단체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크먼이 기부한 쿠팡 주식은 이날 시장 가격으로 13억6000만 달러(1조5415억 원)다. 퍼싱스퀘어 재단을 제외한 자산 펀드나 비영리단체 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애크먼은 "나는 운이 좋은 초기 투자자다. 쿠팡이 거둔 놀라운 성공의 결과는 퍼싱 스퀘어 재단, 자선단체 등에 기부돼 인류의 이익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며 "우리 모두를 대신해 김범석 쿠팡 의장과 쿠팡(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애크먼은 현재 월 가에서 워런 버핏의 뒤를 잇는 인물로 주목받는 사람이다. 애크먼은 퍼싱 스퀘어 재단 신탁관리자이자 최고경영자(CEO), 포트폴리오 관리자다. 이 재단은 보건, 교육, 경제 개발, 사회 정의 등의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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