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수출 관련 관계자들이 15일 오후 제주항에서 제주삼다수 미국 수출을 위한 선적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제공 |
미국 서부 50여 개 매장서 4월부터 판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미국 수출을 위한 선적식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전날(15일) 오후 제주항에서 김정학 사장을 비롯한 수출 관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적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미국 시장 수출 물량은 140여 톤(t) 규모로, 공사는 올해 안에 400t 이상의 수출을 전개할 예정이다.
공사는 미국 서부권을 중심으로 다음 달부터 현지 주요 레스토랑과 한인 사회가 형성된 한남체인, H.K 갤러리아 등 총 50여 개에 입점을 통해 미국 시장에 제주삼다수를 알릴 계획이다.
앞서 제주삼다수는 미국 식품안전현대화법을 준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해외 수입검증프로그램을 취득, 미국 시장 진출 요건을 갖췄다.
제주삼다수는 지난해부터 대만 수출을 시작하며 해외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대만 최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에 입점, 하루 평균 5600병 이상 판매되는 등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정학 사장은 "미국 시장 수출 물량은 작은 물량이지만, 미국 소비자들에게 제주 청정 지하수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서도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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