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와 노조가 15일 근로환경 개선을 약속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3일 이케아 노조가 광명점 앞에서 시위를 벌인 모습. /이민주 기자 |
노사, 잠정합의안 도출…병가 휴가 100% 유급 지원 등 포함
[더팩트|이민주 기자] 근무 환경 개선을 둘러싼 이케아와 노동조합의 갈등이 일단락됐다.
15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이케아지회(이케아 노조)는 이날 사측과 근로시간 문제 개선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 따라 양측은 향후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1개월 병가휴가에 대한 100% 유급 지원, 식대 7(회사) : 3(직원) 부담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케아 노조는 내주 중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뒤, 최종 찬반투표를 거쳐 잠정합의안을 추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케아 측은 "협의가 마무리 단계이며, (노사) 양측 모두 협상 타결에 대한 의지가 높다"고 밝혔다.
한편 이케아 노조는 그간 탄력근로제 폐지 등을 주장하며 사측과 협상을 벌여왔다. 탄력근로제는 매일 근무시간이 바뀌는 형태의 스케쥴 근무를 의미한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3일 쟁의를 시작했으며, 같은 해 12월 24~27일에는 일명 '크리스마스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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