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해 수산보조금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과잉 어획 야기하는 보조금 개선이 핵심 과제"[더팩트｜문수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해 수산보조금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1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11일 대경장회의에서 CPTPP 가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수산보조금 제도 개선은 수산자원 고갈 방지와 지속가능한 어족자원 확보의 일환으로 세계무역기구(WTO)에서도 주요 개혁과제로 논의 중"이라며 "과잉 어획을 야기하는 보조금 개선이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과잉 어획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총 허용 어획량 관리 등 수산자원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어선 감축과 바다목장 조성, 바다숲 확대 등 수산자원 회복 사업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통상 분야 제도 개선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디지털 경제 전환을 뒷받침할 국제규범 논의가 활발한데 특히 디지털 비즈니스 원활화 차원에서 정보의 이전과 새 디지털 산업 규제 수준 등이 주요 쟁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 국외이전 요건 보완 등 데이터 보호와 활용 간 균형을 도모하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온라인 플랫폼 등과 같은 뉴미디어 산업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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