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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사업 강화…카인포 합작사 '알루토' 15일 출범
입력: 2021.03.13 00:00 / 수정: 2021.03.13 00:00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이는 알루토가 오는 15일 정식 출범한다. /LG전자 제공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이는 알루토가 오는 15일 정식 출범한다. /LG전자 제공

마그나와의 합작사 설립 결정 이어 '알루토' 정식 출범…전략적 협업 지속

[더팩트│최수진 기자] LG전자가 전자장비(전장) 파트너십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와의 합작사 설립 결정에 이어 이달에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와 카인포테인먼트 합작사 '알루토'를 선보인다.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전장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 LG전자, 룩소프트와의 JV '알루토' 15일 공식 출범

11일(현지시간) LG전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G전자와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는 자동차 분야에서 공통된 비전을 발전시키기 위해 합작법인(JV) '알루토'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알루토의 정식 출범일은 오는 15일이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로 결정했다.

당초 LG전자는 지난 1월 27일에 알루토를 출범시킬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연기, 오는 15일로 출범일을 최종 확정했다. 출범식은 온라인 행사로 대체한다.

알루토는 webOS Auto(웹OS 오토) 플랫폼을 기반으로 헤드유닛(Head Unit), 뒷좌석 엔터테인먼트시스템(RSE) 등을 포함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인다.

양사는 LG전자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룩소프트의 글로벌 영업채널 등 각 사의 강점이 시너지를 내면 웹OS 오토 플랫폼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알루토를 통해 완성차 제조사들은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혁신하고 차별화를 할 수 있는 대안을 확보하게 됐다"며 "LG전자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웹OS 오토 생태계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미트리 로스치닌 룩소프트 CEO는 "웹OS 오토는 매력적인 플랫폼이며 완전한 디지털 차량을 위한 청사진"이라며 "룩소프트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웹OS 오토 플랫폼의 확산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애덤 울웨이 알루토 CEO는 "업계 선도 기술을 결합해 자동차 시장에서 전례 없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웹OS 오토를 통해 알루토는 거실의 경험을 자동차로 가져와 미래로 향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마그나 인터내셔널(마그나)과도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마그나 인터내셔널(마그나)과도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LG전자 제공

◆ LG전자, 전장 경쟁력 강화…'마그나'와의 JV도 출범 준비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전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글로벌 3위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마그나는 풍부한 사업경험과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포함해 파워트레인 분야의 통합시스템 설계, 검증 등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LG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핵심 부품인 모터, 인버터 등에 대한 기술력 및 제조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양사는 친환경차 및 전동화 부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의 강점이 최상의 시너지를 내며 합작법인의 사업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관련 사업' 안건을 다룬다.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을 물적분할하는 내용이다. 분할되는 그린사업 일부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 인버터, 차량 충전기는 물론 구동시스템(모터, 인버터, 감속기가 모듈화된 제품) 등이다.

분할회사인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갖게 된다. 이어 마그나는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면 합작법인은 7월경 공식 출범한다. 본사 소재지는 대한민국 인천이며, 그린사업 일부와 관련된 임직원 1000여 명이 합작법인으로 이동한다.

LG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물적분할을 결정했다"며 "합작법인이 독립적이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성장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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