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지난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진행한 유상증자 일반 공모에서 518.2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대한항공 제공 |
청약 모두 합산하면 청약률 145.89%…신주 상장일 이달 24일
[더팩트|한예주 기자] 대한항공이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3조3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 지었다.
11일 대한항공 이달 9~10일 진행한 유상증자 일반 공모에서 518.2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청약은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청약 후 발생한 단수주 13만7466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달 4~5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과 이번 일반 공모 청약을 단순 합산하면 청약률은 145.89%가 된다.
청약주식 수는 2억5328만 주로 발행 예정 주식 수 1억7361만 주를 초과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이달 24일이다.
대한항공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1조5000억 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사용하고, 나머지 1조8000억 원은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