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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야놀자' 등 입점업체 74% "매출 절반 이상 플랫폼 의존"
입력: 2021.03.11 14:23 / 수정: 2021.03.11 14:23
11일 중소기업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73.9%가 전체 매출액 중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매출액 비중이 50%이상이라고 응답했다. /한예주 기자
11일 중소기업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73.9%가 전체 매출액 중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매출액 비중이 50%이상이라고 응답했다. /한예주 기자

온라인 플랫폼 이용료 '부담된다'에 66.1% 응답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G마켓, 쿠팡과 같은 오픈마켓을 비롯해 배달의민족, 야놀자 등 온라인 플랫폼을 사용하는 기업 4곳 중 3곳이 플랫폼을 통한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벤처기업부는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한 기업 978개사를 대상으로 정책 수요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중기부는 G마켓·11번가·쿠팡 등 오픈마켓과 배달의 민족·요기요 등 배달앱, 야놀자·여기어때 등 숙박앱, 직방 등 부동산 앱을 사용해 영업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9~10월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73.9%가 전체 매출액 중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매출액 비중이 50%이상이라고 응답했다. 플랫폼별로는 오픈마켓 사용기업(78%)에서 '50% 이상'이라고 응답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지역 기업(82.2%)에서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매출액 중 플랫폼 이용료(중개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을 묻는 질문은 '10~15%'라는 응답이 3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이상'이라는 응답은 17%에 달했고, '15~20%'라는 응답은 12.1%였다. 특히 '20%이상'이라는 응답은 부동산앱 입점업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배달앱은 '5~10%', 오픈마켓과 숙박앱은 '10~15%'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온라인 플랫폼 입점업체들의 지난 2019년 기준 매출은 '1억 원~3억 원 미만'이 11.9%로 가장 높았다. '10억 원~100억 원미만'도 10.7%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오픈마켓 입점업체의 경우, 연 매출액이 '10억 원~100억 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배달앱에서는 '1억 원~3억 원 미만', 부동산앱에서는 '1억 원 미만'이라는 응답비율이 각각 높았다.

온라인 플랫폼 이용료에 관한 질문에는 부담된다는 응답이 66.1%에 달했다. 광고비 역시 부담된다는 응답이 66%였다. /더팩트 DB
온라인 플랫폼 이용료에 관한 질문에는 '부담된다'는 응답이 66.1%에 달했다. 광고비 역시 부담된다는 응답이 66%였다. /더팩트 DB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고부터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변화했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과반수 이상이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으면 영업을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8.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으면 영업을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배달앱, 숙박앱, 부동산앱 입점 업체들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온라인 플랫폼 이용료에 관한 질문에는 '부담된다'는 응답이 66.1%에 달했다. 광고비 역시 부담된다는 응답이 66%였다. '이용료가 적정하다'는 응답은 13.0%에 불과했다. 온라인플랫폼에 바라는 점은 '수수료 인하'라고 답한 업체가 80%였다.

온라인플랫폼 이용 시 플랫폼 사로부터 '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47.1%였다. 부당행위 유형으로는 '수수료와 거래절차 관련 유형'이 91.8%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박종찬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관은 "온라인플랫폼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중요한 판로확보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온라인플랫폼 시장의 거래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플랫폼과 사용기업 간 상생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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