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고(故) 조양호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단에 합류했다. /더팩트 DB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후임으로 합류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단에 합류했다. 기존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은 부회장에서 물러났다.

10일 전경련에 따르면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후임으로 아들인 조원태 회장을 부회장으로 임명하는 내용을 담은 안건을 지난달 열린 정기총회에서 의결했다.

앞서 전경련은 조직 쇄신을 위해 부회장단에 IT 기업 총수들과 2~3세대 경영인들의 합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3세 경영인인 조원태 회장은 지난해 전경련 한미재계회의에서 조양호 전 회장을 대신해 공로패를 받은 바 있다.

박삼구 회장은 부회장에서 물러났다. 재계 관계자는 "전경련 등 단체보단 개인 활동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삼구 회장 외에도 류진 풍산그룹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이 부회장에서 물러났다.

이번 개편으로 전경련 부회장단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원태 회장,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