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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봉킹' 172억 권오현…이재용 무보수 경영 계속
입력: 2021.03.10 08:12 / 수정: 2021.03.10 08:12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지낸 권오현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지난해 퇴직금을 포함해 172억 원을 받았다. /더팩트 DB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지낸 권오현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지난해 퇴직금을 포함해 172억 원을 받았다. /더팩트 DB

퇴직금만 92억 원…권오현 고문 지난해 172억 원 벌었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활동했던 권오현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회사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퇴직금 포함 약 172억 원이다.

10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을 지낸 권오현 고문이었다. 급여 7억9200만 원, 상여금 70억3200만 원, 퇴직금 92억90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억1900만 원 등이다.

삼성전자 측은 권오현 고문의 상여금과 관련해 "지난해 연간 전사 매출액 236조8000억 원, 영업이익 36조 원을 달성한 점, 비계량 지표 관련해 반도체 부문 미래기술 및 중장기 사업 방향 제시, 차세대 경영자 육성 등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삼성전자로부터 별도 보수를 받지 않았다. 2017년 2월부터 무보수 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셈이다.

과거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맡았던 윤부근 고문과 신종균 고문은 지난해 60억 원 수준의 퇴직금을 포함, 각 115억2700만 원, 113억2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현재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기남 반도체 부문 부회장은 지난해 82억7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14억9900만 원, 상여 66억1200만 원 등이다.

삼성전자 측은 상여금 책정 배경에 대해 "메모리 시장 리더십 수성과 비메모리 분야에 대한 적극 투자로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고동진 IT·모바일 부문 사장은 지난해 67억1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현석 생활가전 부문 사장은 54억57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삼성전자의 고용과 평균 임금도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말 국내 직원 수는 역대 최다인 10만9490명으로, 11만 명에 육박했다. 이들의 1인 평균 급여액은 전년보다 약 17.6% 증가한 1억2700만 원(대표이사 3인 포함 등기임원 11명 제외)으로 나타났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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