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가 9일 정부의 지원 방안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
9일 입장문 발표…성공적 기업회생 지원 촉구
[더팩트|한예주 기자]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는 9일 정부의 항공업계 지원과 관련해 "이스타항공이 외면받지 않도록 공평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LCC 3사에 2000억 원가량의 정책 금융 지원을 검토하고, 방역 우수국가와의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권역)'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원안을 발표했다.
근로자연대는 "정부는 항공산업을 지원을 위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했다"면서 "하지만 이스타항공에 대한 지원은 타 항공사에 비해 아예 전무하다.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에서 철저히 배제된 후 대량해고의 아픔을 겪어야만 했고 항공산업안정기금, 기간산업안정기금 등 각종 지원에서 철저히 외면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는 항공사별로 유용한 맞춤형 지원을 시행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지원 방안과 이스타항공이 더 이상 외면 받지 않도록 공평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며 "이스타항공에도 지원책을 발표해 건실한 기업들이 인수전에 참여해 성공적인 기업회생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소 이번만큼은 항공사별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해 더 이상 이스타항공이 정부지원책에서 외면당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법정관리에 돌입했으며 현재 인수 희망 기업과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