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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안10구역' 재개발, DL이앤씨 vs 포스코건설 2파전
입력: 2021.03.09 11:38 / 수정: 2021.03.09 11:49
인천 주안10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기존 시공사였던 DL이앤씨와 포스코건설이 2파전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사진은 단지 조감도. /주안10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제공
인천 주안10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기존 시공사였던 DL이앤씨와 포스코건설이 2파전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사진은 단지 조감도. /주안10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제공

주안10구역 조합, 4월 총회 개최 및 시공사 선정 계획

[더팩트|윤정원 기자] '속전속결' 재개발 사업 진행이 예상되는 '인천 주안10구역'에서 기존 시공사였던 DL이앤씨와 포스코건설이 맞붙게 됐다.

9일 주안10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입찰이 마감된 가운데 DL이앤씨와 포스코건설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입찰 마감에 앞서 지난 2월 16일 진행된 현장설명회에는 △DL이앤씨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GS건설 △한화건설 △코오롱글로벌 △반도건설 △두산건설 △금호건설 등 총 9개 건설사가 참여한 바 있다.

이날 입찰 마감 직전까지도 건설사 간 눈치싸움은 치열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만 답변했고, 포스코건설 측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입찰 마감까지는 확답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인천 주안10구역은 지난 2008년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2013년 5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사업을 본격화했다. 2016년 3월 DL이앤씨(당시 대림산업)를 시공사로 선정했으나 조합과 DL이앤씨간 공사비에 관한 이견으로 인해 지난 1월 시공사 해지 수순을 밟았다. 지난해 6월부터 약 5개월간 진행된 공사비 협상만 해도 5차례로 알려졌다.

주안10구역 재개발 사업은 미추홀구 주안동 1545-2번지 일원 5만11.3㎡에 지하 2층~지상 29층, 공동주택 114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게 골자다. 총공사비는 1572억 원이며, 조합원은 총 286명으로 구성된다.

주안10구역 단지는 인천지하철 2호선 석바위역과 인접하다. 인천 최대 개발 호재로 일컬어지는 GTX-B노선의 인천시청역과도 가깝다. 단지 주변에 또한 구월서초, 관교중, 제물포여중, 인천고, 문일여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으며,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뉴코아, 길병원, 인천사랑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 가능하다.

현재 주안10구역 재개발은 이주를 모두 마치고 철거만 앞둔 상황이다. 시공권만 확보한다면 사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다 차려진 밥상'으로, 시공사 선점을 위한 두 건설사간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조합은 오는 4월 중으로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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