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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금융권 '연봉킹' 등극…10억 원 늘어난 이유는?
입력: 2021.03.09 10:44 / 수정: 2021.03.09 10:44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해 26억6000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더팩트 DB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해 26억6000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더팩트 DB

성과급만 18억6000만 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해 금융지주사 가운데 연봉을 가장 많이 받으며 '연봉킹'에 올랐다. 윤종규 회장의 연봉은 성과급이 확 늘어나면서 전년도 대비 10억 원 이상이 올랐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종규 회장은 지난해 26억6000만 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윤 회장의 연봉은 전년(15억9000만 원)과 비교해 10억7000만 원이 늘었다.

특히, 윤 회장은 지난해 성과급으로 18억6000만 원을 받았다. 전년(7억9000만 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이 받은 것이다.

통상적으로 금융지주 회장이 받는 연봉은 성과급에 따라 좌우된다. 금융권 CEO(최고경영자) 성과급의 경우 단기, 장기로 구분되며 해마다 차이가 있다.

윤종규 회장의 지난해 많은 성과급을 받은 이유도 2년간 단기 성과급이 한꺼번에 지급된 데다 첫 번째 임기(2014년 11월~2017년 11월)와 두 번째 임기(2017년 11월~2020년 11월)의 장기 성과급도 함께 지급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종규 회장은 지난해 리딩금융 탈환 등 경영 성과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KB금융은 3조455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신한금융(3조4146억 원)을 제쳤다. 리딩금융 자리를 탈환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한편, 지난해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성과급 17억9000만 원을 포함해 모두 26억30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해 5억 원의 성과급을 포함해 모두 13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총액과 성과급 규모는 2019년과 동일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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