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는 8일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 영업망 확대를 위해 콤팩트 매장 3개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현대리바트 제공 |
체험형 등 '콤팩트형 매장' 3개 잇달아 오픈
[더팩트|이민주 기자] 현대리바트가 프리미엄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 영업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현대리바트는 최근 윌리엄 소노마 더현대 서울점과 웨스트 엘름(West Elm) 더현대 서울점 및 현대백화점 중동점 등 총 3개의 콤팩트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새로 오픈한 매장들은 매장 크기가 90~120㎡로, 기존 매장(330㎡)의 삼 분의 일 수준이다. 또 로드숍 형태의 단독매장이 아닌 백화점에 입점하는 방식이다.
전세계 6개국 100여 개의 윌리엄스 소노마의 매장은 대부분 1000㎡ 이상의 로드숍으로 운영된다. 현대리바트는 현재 이런 형태의 콤팩트 매장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 등 총 9군데 운영 중이다.
매장의 위치 역시 고객이 붐비는 에스컬레이터 주변으로 배치된 것이 특징적이다. 현대리바트는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쉽게 브랜드를 인지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더현대 서울점은 1500여 종의 주방용품·잡화·쿡웨어·커피용품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고객 체험형 진열' 방식을 도입해 고객이 직접 판매 제품을 만져보고 시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리빙 매장으로는 이례적으로 지하 1층 식품관(테이스티 서울)에 위치해 식품 및 주방용품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더현대 서울 4층과 현대백화점 중동점 7층 리빙관에 들어서는 웨스트 엘름은 가구·침구·장식 소품 등 280여 개 품목을 판매한다.
특히 이 매장은 리모델링을 준비하는 고객이나 신혼부부 등 전반적인 홈스타일링을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가구·소품을 제안하는 홈 스타일링 컨설턴트 '디자인 크루(Design Crew)' 서비스를 운영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홈퍼니싱에 관심이 많은 백화점 고객들의 방문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며 이미 선보인 콤팩트형 매장의 면적당 매출이 기존 로드숍보다 30% 이상 높은 효과를 보고 있다"며 "올해 안에 13개의 콤팩트 매장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콤팩트형 WSI 매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신규 콘텐츠 개발을 통해 국내 홈퍼니싱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