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3포인트(-0.57%) 내린 3026.26에 마감했다. /이덕인 기자 |
코스피 약세…0.57% 내린 3026.26 마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5일 국내증시가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외국인과 기관이 2거래일 연속 쌍끌이 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인플레이션 현상을 버티겠다는 의미의 발언을 하자 주요지수가 나란히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3포인트(-0.57%) 내린 3026.26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3000선이 붕괴됐지만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인이 각각 3687억 원, 8051억 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 홀로 1조1891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증시 약세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영향을 끼쳤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연 1.576%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은행 자본규제 완화 연장 등 금리 상승 억제와 관련한 뚜렷한 발언을 피하면서 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36%), SK하이닉스(-1.41%), 네이버(-3.58%), 삼성전자우(-1.23%), 현대차(0.00%), 삼성바이오로직스(-3.88%), 삼성SDI(-1.03%), 카카오(-2.28%), 셀트리온(-1.63%)이 내렸다. 반면 현대차는 보합을, LG화학(+4.51%)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업종은 문구류(+10.72%)와 해운사(+7.91%)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양방향미디어와 서비스, 석유와 가스, 식품, 건축제품, 복합기업은 2~3%가량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2.72포인트(-0.29%) 하락한 923.48에 마쳤다. /네이버 캡처 |
이날 코스닥 역시 약세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대비 2.72포인트(-0.29%) 하락한 923.48에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3억 원, 244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322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0%), 셀트리온제약(-2.17%), 카카오게임즈(-2.49%), 알테오젠(-1.31%), 에코프로비엠(-1.29%), SK머티리얼즈(-1.12%), 씨젠(-2.77%)이 하락했다. 반면 에이치엘비(+6.67%), CJ ENM(+0.35%)은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