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1.53% 내린 2996.97에 거래 중[더팩트ㅣ박경현 기자] 5일 국내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를 시작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실망스러운 발언으로 인해 일제히 하락하며 거래를 마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46.52포인트(-1.53%) 내린 2996.97에 거래 중이다. 현재 개인 홀로 1951억 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6억 원, 874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같은시각 코스닥은 전일대비 12.04포인트(-1.30%) 내린 914.1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1억 원, 82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 홀로 136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1.09%), SK하이닉스(-3.52%), 네이버(-2.81%)가 모두 하락 중이다.
업종은 통신장비, 은행, 손해보험이 1~2%가량 상승하고 있다. 반면 양방향미디어와 서비스, 무역회사와 판매업체, 우주항공과 국방은 2~3%가량 하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국채금리 완화책에 대해 특별한 힌트를 주지 않으면서 국채금리가 급등했고, 이에 주요 지수가 모두 조정을 받았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다시 1.5%를 상향 돌파한 가운데, 최근의 급격한 금리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한 연준의 변화를 파월 의장이 정확하게 언급하거나 암시하지 않은 것이다. 이날 1.485%로 출발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파월 의장 발언 이후 급등했고, 장중 1.566%까지 상승했다.
이에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5.95포인트(-1.11%) 하락한 3만924.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1.25포인트(-1.34%) 내린 3768.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4.28포인트(-2.11%) 급락한 1만2723.47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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