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4일 평택시 농가에 친환경 커피 퇴비 320t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커피 제공 |
20만 포대 커피 퇴비 지원…"지역 농가 수익 증대 돕고 자원선순환 앞장"
[더팩트|이민주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스타벅스)가 커피찌꺼기를 통한 자원재활용으로 농가와의 상생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4일 스타벅스는 전날(3일) 평택시 소재의 한 농가에서 친환경 커피 퇴비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커피 퇴비는 1만6000포대로 무게로 환산하면 약 320t에 이르는 양이다.
전달식에는 자원순환사회연대, 홍석완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평택시 관계자, 전대경 미듬영농조합법인 대표, 조병욱 초록미소마을 대표,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4000t, 20만 포대의 친환경 커피 퇴비를 경기도 평택시를 포함한 보성, 하동, 제주도의 지역 농가에 지원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커피 찌꺼기는 100% 최상급 아라비카 커피 원두로서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천연 비료의 역할을 한다.
스타벅스는 경기도와 농산물 소비촉진과 자원재활용을 위한 협력을 맺고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커피 퇴비 기부 등의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자원선순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업계 최초로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커피 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4월에는 평택시, 자원순환사회연대, 미듬영농조합법인과 함께 평택 농가에 친환경 커피 퇴비를 지원하고 해당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 및 판매함으로써, 우리 농가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MOU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친환경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은 푸드 상품의 재료로 사용되어 다시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되는 자원선순환 활동으로 연결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금까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라이스 칩 △버터 가득 라이스 쿠키 △우리 미 카스텔라 등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우리 농가와 긴밀하게 협력 및 새로운 상생 모델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라이스 칩은 지난 2009년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250만 개가 넘게 판매됐다.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푸드 판매량은 매년 평균 30% 이상 늘어나며, 우리 농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스타벅스는 향후에도 친환경 커피 퇴비 지원을 통한 자원선순환 활동을 비롯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