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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환급금 보증수수료, 보험사마다 '천차만별' 왜?   
입력: 2021.03.04 12:22 / 수정: 2021.03.04 12:22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8개 주요 생명보험사가 판매하는 대표 종신보험 상품의 최저해지환급금 보증수수료는 보험료(영업보험료) 대비 최고 8.5%에 달했다. /더팩트 DB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8개 주요 생명보험사가 판매하는 대표 종신보험 상품의 최저해지환급금 보증수수료는 보험료(영업보험료) 대비 최고 8.5%에 달했다. /더팩트 DB

종신보험 보증수수료 4.0~8.5%

[더팩트│황원영 기자] 보험 해지환급금 지급을 위해 소비자에게 부과하는 보증수수료가 보험사 간 2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보험사일수록 수수료율이 높았다.

4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8개 주요 생명보험사가 판매하는 대표 종신보험 상품의 최저해지환급금 보증수수료는 보험료(영업보험료) 대비 최고 8.5%에 달했다. 최저는 4.0%였다.

최저해지환급금 보증수수료란 금리연동형 보장성보험의 적립보험료에 적용된 이율(공시이율)이 계약 당시 보험사가 약속한 이율(예정이율)에 못 미치더라도 계약자에게 예정이율이 적용된 해지환급금을 주기로 보증하는 대신 받는 수수료다.

즉, 계약자가 자기 부담으로 해지환급금을 보장받는 셈이다. 납입보험료에서 떼는 보증수수료의 비율이 다른 회사보다 더 높다면 나머지 부가 비용이 비슷하다고 가정할 때 적립 보험료는 줄어들게 된다.

금리 등 금융시장 여건이 양호해 보증준비금이 쓰이지 않을 경우 보험사의 책임준비금으로 적립된다.

보증수수료는 영업보험료 대비 일정비율로 계산된다. 보험사에 따라 각기 다른 리스크 마진 부가 방식과 가정을 적용하고 있어 보증수수료 수준이 달라진다.

생명보험사 보증수수료는 대부분 5.0%대 수준이었으나 가장 높은 곳은 8.5%에 달했다. 규모가 큰 생보사들의 보증수수료가 높은 편이었으며 중소 생보사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을 나타냈다. 보증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생보사의 연간 보증수수료를 합치면 한 달 보험료 총액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증수수료를 소비자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보증수수료는 예정이율 등과 함께 보험협회 공시실에 공개돼 있지만 일반 소비자가 찾고 비교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노건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장금액이 서로 같은 상품을 비교할 때 예정이율과 보증수수료는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을 비교하는 중요한 잣대"라며 "보증수수료를 일반 소비자가 찾고 비교하기 쉽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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