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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 경영·산재 예방 철저히…신뢰받는 100년 기업 될 것"
입력: 2021.03.04 11:26 / 수정: 2021.03.04 11:26
삼성전자가 김기남 부회장과 박재완 이사회 의장 공동명의로 발송한 주주 서한을 통해 준법 문화의 정착과 산업재해 예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해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9년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기남 부회장. /더팩트 DB
삼성전자가 김기남 부회장과 박재완 이사회 의장 공동명의로 발송한 주주 서한을 통해 "준법 문화의 정착과 산업재해 예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해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9년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기남 부회장. /더팩트 DB

삼성전자, 김기남·박재완 공동명의 주주 서한 발송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김기남 부회장과 박재완 이사회 의장 공동명의로 발송한 주주 서한을 통해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7일 열릴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주총)를 앞두고 최근 주주 서한을 보내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사업 계획, 미래 비전 등을 설명했다. 이번 주주 서한은 김기남 부회장 단독 명의였던 지난해와 달리 김기남 부회장과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사상 처음 사외이사로 이사회 의장직에 오른 박재완 의장 공동명의로 발송됐다.

먼저 김기남 부회장과 박재완 의장은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1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김기남 부회장과 박재완 의장은 "지난해 회사는 매출 237조 원, 영업이익 36조 원의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 2019년 대비 매출은 3%, 영업이익은 30% 성장한 것으로, 주력 사업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며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의 50% 환원이라는 지난 정책 기준을 유지하되, 정규 배당 규모는 연간 9조8000억 원으로 상향하는 등 주주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과 사회 가치 제고 등 비재무적 부문의 성과 창출을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김기남 부회장과 박재완 의장은 "환경에 대한 노력의 일환으로, 제품의 기획부터 폐기 단계까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 개선, 유해물질 저감, 지속가능한 소재 사용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포장재 내 플라스틱 사용을 대폭 줄였고, TV 포장재를 재활용할 수 있는 에코패키지를 선보였다"며 "또 지난해까지 미국·유럽·중국 지역의 모든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준법 문화 구축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삼성의 준법 경영을 감시하는 준법감시위원들이 지난해 2월 첫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이덕인 기자
삼성전자는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준법 문화 구축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삼성의 준법 경영을 감시하는 준법감시위원들이 지난해 2월 첫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이덕인 기자

김기남 부회장과 박재완 의장은 향후에도 온실가스 저감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경에 대한 노력을 이어나겠다는 약속과 함께 '함께 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이라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는 등 상생 경영에도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특히 이번 주주 서한에는 기업의 준법 의무를 철저히 지켜나가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기남 부회장과 박재완 의장은 "외부에 별도 독립 조직으로 설치된 준법감시위원회를 통해 회사 및 최고경영진의 준법 의무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 중이다. 또 컴플라이언스팀을 CEO 직속으로 격상하고 이사회의 중요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준법 문화의 정착과 산업재해 예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도 적극 부응함으로써,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선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질서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빅데이터, AI, IoT, 클라우드, 보안 등 미래를 대비한 역량을 하나씩 갖춰 나가며 다가올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기남 부회장과 박재완 의장은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주총 참석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비대면 방식의 의결권 행사를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주총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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