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제타 1.4 TSI'가 지난달 753대 판매되면서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설 연휴에도 신차효과·물량확보로 판매량 유지"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2월 수입차 시장은 설 연휴 등 영업일수 부족에도 1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2290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달 2만2321대 보다 0.1% 감소, 지난해 2월 1만6725대 보다 33.3% 증가한 수치다. 2월까지 누적대수 4만4611대는 전년 동기 3만4365대 보다 29.8% 증가했다.

2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5707대, BMW 5660대, 아우디 2362대, 폭스바겐 1783대, 볼보 1202대, 포르쉐 912대, 미니 895대, 쉐보레 728대, 렉서스 677대, 지프 457대, 토요타 414대, 포드 339대, 랜드로버 296대, 링컨 294대, 혼다(Honda) 220대, 푸조 71대, 마세라티 65대, 캐딜락 63대, 재규어 56대, 람보르기니 31대, 시트로엥 26대, 롤스로이스 22대, 벤틀리 10대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098대(85.7%), 미국 1881대(8.4%), 일본 1311대(5.9%) 순이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332대(55.3%), 디젤 4091대(18.4%), 하이브리드 4080대(18.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597대(7.2%), 전기 190대(0.9%) 순이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862대), 폭스바겐 제타 1.4 TSI(753대), 메르세데스-벤츠 GLE 400d 4MATIC Coupe(694대) 순이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영업일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비슷한 수준이며, 신차효과 및 물량확보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는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