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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K-낸드 시장 점유율 44.5%…매출은 소폭 감소
입력: 2021.03.04 10:21 / 수정: 2021.03.04 10:2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합산 점유율 44.5%를 기록했다. /더팩트DB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합산 점유율 44.5%를 기록했다. /더팩트DB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삼성전자 32.9%, SK하이닉스 11.6%

[더팩트|이재빈 기자] 지난해 4분기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매출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141억 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 합산은 44.5% 수준으로 조사됐다.

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0년 4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9% 감소한 140억9900만 달러(약 15조9000억 원)에 달했다.

트렌드포스는 전체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수요는 강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서버 및 데이터센터 고객들이 재고 감소에 나서 수요가 줄었고 전체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합산은 44.5%로 확인됐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낸드 시장 점유율은 32.9%로 전분기 대비 1.5%포인트(p) 가량 늘었다. 다만 매출액은 464억44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3.4% 감소했다.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11.6%로 전분기 대비 약 0.1%p 감소했고 매출액은 163억8800만달러로 0.2% 줄었다.

같은 기간 2위 키옥시아의 점유율은 2.3%p 늘어난 19.5%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11.4% 떨어진 274억9000만 달러였다. 웨스턴디지털(WDC)은 전분기 대비 1.1%p 줄어든 14.4%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매출액은 2.1% 감소한 203억4000만 달러였다. 이 밖에 마이크론(157억4000만달러, 11.2%), 인텔(120억8000만달러, 8.6%), 기타(25억800만달러, 1.8%) 순으로 집계됐다.

매출 감소는 공급 과다에서 비롯됐다. 마이크론, 인텔을 제외한 주요 업체들은 공급 과잉 상황에 평균판매가격(ASP)이 8~10% 하락하며 매출이 줄어들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화웨이를 제외한 중국 업체들이 재고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PC 제조사의 노트북용 수요가 예상보다 많았지만 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ASP는 전분기 대비 10% 하락했다.

같은 기간 키옥시아는 화웨이의 재고 확보가 끝난 이후 모바일용 수요를 상쇄하지 못했고 기업용 SSD 수요도 약세를 보였으며 ASP가 8% 감소했다. WDC도 서버 고객이 재고를 줄이며 ASP가 9%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공격적인 재고 늘리기에 수혜를 입었지만 공급 과잉 상황으로 ASP가 전분기 대비 8% 감소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는 전통적인 시장 비수기인데다 서버 및 데이터센터 고객들이 아직 대규모 조달에 나서지 않았고 공급 과잉 상황이 이어져 낸드플래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시안 2공장, 평택 2공장을 통해 낸드플래시 생산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10조3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으며 올해 말까지 1차 인수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fueg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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