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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온라인 매출 2.4조 목표…"올라운드 플레이어 선언"
입력: 2021.03.04 10:41 / 수정: 2021.03.04 10:41
4일 홈플러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결합해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홈플러스 제공
4일 홈플러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결합해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홈플러스 제공

전국 즉시배송 발판 삼아 3년 내 온라인매출 2조4000억 원 목표

[더팩트|이민주 기자] 홈플러스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결합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통해 3년 내 온라인 매출을 2조4000억 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4일 홈플러스는 올해 오프라인 인프라를 주축으로 전국의 온라인 고객들의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 '올라인(Online+Offline)' 강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온라인 강자로 다시 거듭나기 위해 '피벗(Pivot) 플레이'를 전략으로 삼았다. 피벗이란 농구 경기에서 볼을 잡고 있는 선수가 주축발은 움직이지 않은 채 다른 발을 이동해 방향을 전환하는 행동을 말한다.

홈플러스는 떠오르는 온라인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기존 오프라인 매장의 '하드웨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축발인 오프라인은 그대로 두면서, 다른 발 온라인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언제든 빠르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도록 움직이겠다는 설명이다.

전국 홈플러스 점포의 영업면적은 평균 4386㎡로 대형마트 3사 중 가장 넓다(경쟁사의 경우 1438~1725㎡). 3000㎡ 이상의 영업면적을 보유한 점포 수도 홈플러스가 81개로 경쟁사(13~16개)에 비해 많다.

홈플러스는 전국 점포 면적을 합치면 후방(창고) 면적이 총 17만 평, 주차장은 74만 평 등 축구장 420개(91만 평)에 달하는 면적을 갖추고 있다.

이 점포를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풀필먼트센터'로 조성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8년 인천 계산점에 이어 2019년에는 안양점, 수원 원천점 등 총 3곳의 대형마트 매장에 풀필먼트센터를 장착했다.

점포를 풀필먼트센터로 조성해 물류센터 시공에 드는 거액의 비용과 기간, 관리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면서도 전국 도심 곳곳에 물류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홈플러스는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도 '올라인' 모델을 적용해 더욱 촘촘한 배송망을 완성해나가고 있다.

경쟁사의 슈퍼마켓 즉시배송 서비스가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점포에서만 시범운영 중인 것과 달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 35개 도시에 있는 253개 직영점에서 1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매장 인근(반경 2~2.5km 내) 고객이 홈플러스 모바일 앱이나 온라인 사이트 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즉시배송' 코너에서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배달대행업체를 통해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다.

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젊은 고객층도 끌어오기 위해 '최고의 장보기 대학교'라는 콘셉트의 SNS 채널 '홈익대학교'를 개설해 각종 쇼핑정보와 이벤트를 알리며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홈플러스는 온라인 사업규모를 더 크게 키워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꾸준한 투자와 트렌드를 반영한 사업구조 개편, 전국 단위의 배송망을 확대한다.

또 향후 3년 내 피커 인력을 현재 1900명에서 4000명, 콜드체인 배송 차량은 현재 1400여 대에서 3200여 대로 늘린다.

이를 통해 올해는 온라인 매출 1조3000억 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1조8000억 원, 2023년에는 2조4000억 원까지 수직 상승시킬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2020회계연도 온라인 사업 매출이 1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오프라인 인프라를 주축으로 전국의 고객들을 향한 빠른 전환을 위한 피벗 플레이에 전념해 올라인(Online+Offline) 강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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