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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외식사업 온·오프라인 '투 트랙' 전략 통할까
입력: 2021.03.04 06:00 / 수정: 2021.03.04 06:00
SPC그룹이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해 외식사업 확장과 온라인 채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문수연 기자
SPC그룹이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해 외식사업 확장과 온라인 채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문수연 기자

SPC그룹 "시장환경 선제 대응, 외식사업 지속 확대할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SPC그룹이 외식사업 확장과 온라인 채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강화하며 수익구조를 다변화해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최근 '더현대 서울'에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라그릴리아'와 아시안 누들 앤 라이스 전문점 '스트릿', 미국 캘리포니아 명물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 새 매장을 오픈했다.

이에 앞서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과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의 새 매장을 서울 광화문에 오픈한 SPC는 오는 4월 초에는 서울 롯데백화점 노원점 1층에 '쉐이크쉑' 15호점인 노원점을 개점하며 외식사업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에그슬럿의 경우 SPC가 싱가폴 사업권도 얻은 만큼 올해 중 싱가폴 매장을 오픈하겠다는 계획이다.

SPC는 온라인 채널 전략 확대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춰 이커머스 쿠팡과 협업해 홈 델리 브랜드 '얌'을 론칭하고 베이커리류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인 SPC네트웍스와 해피포인트 등 마케팅플랫폼업체 SPC클라우드를 합병한 마케팅 전문기업 '섹타나인'(Secta9ine)을 공식 출범하고 추후 간편결제 앱 '해피페이'를 출시하는 등 온라인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베이커리 사업의 성장 한계를 넘어서고, 뉴노멀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신사업과 온라인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전 사업 영역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용하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SPC그룹 제공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전 사업 영역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용하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SPC그룹 제공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전 사업 영역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용하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온라인 매출과 새로운 외식사업에 대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SPC삼립의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133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파리바게뜨의 월평균 딜리버리 매출은 배달 서비스 운영 초기 대비 15배 이상 증가하고, 평균 배달 주문량은 13배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그인더가든' 매장 매출은 매년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샐러드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66% 증가하며 SPC삼립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딜리버리 매출은 전년 대비 20배 늘고, 온라인 마켓 매출은 전년 대비 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오픈한 '에그슬럿' 2호점의 경우 '더 현대 서울'의 90개 F&B 가운데 매출 순위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 관계자는 "맛과 품질,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식 분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온라인 딜리버리 서비스 등 변화하는 시장환경과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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