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가배당률 8.59%…804억 원 규모[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대신증권은 2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200원, 우선주 1250원, 2우B 1200원 등 총 804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의 2020년 회계연도 배당성향은 별도실적 기준 47.2%다. 기존 배당성향 가이드라인인 30~40% 수준보다 다소 늘어난 규모다.
대신증권은 이번 배당에서 지난 해 2배 가까이 늘어난 당기순이익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배당금총액은 804억3974만 원으로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기준 8.59%, 우선주 기준 10.91%다.
대신증권은 향후 일반적인 경영환경 아래서는 30~40% 수준의 배당정책을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앞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금배당 및 자사주매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현금배당은 23년째 진행 중이며 자사주는 지난 2년 동안 보통주 670만 주, 우선주 35만 주를 매입했다. 지난 2002년 이후 18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오익근 대표이사는 "향후에도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배당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투자업은 자본의 규모가 커질수록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만큼, 적정 배당을 통한 손익유보를 통해 자본을 키우고, 늘어난 자본으로 유망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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