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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르노삼성 2월 '내수 선전'…쌍용차, 생산 중단 '직격탄'
입력: 2021.03.03 00:00 / 수정: 2021.03.03 00:00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5098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5098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지엠 제공

쌍용자동차, 생산 중단 여파로 지난해보다 내수 47.6% 감소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국내 완성차 시장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늘어난 2월 성적표를 받았다. 반면 쌍용자동차는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생산 차질을 빚은 여파로 부진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한 달 동안 내수 509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수출은 1만9167대 수준이다.

한국지엠의 지난달 내수 실적은 통상적인 자동차 업계 비수기와 설 연휴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로 1월 대비 16.5% 줄었으나,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2.4% 증가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총 1759대 판매되며 쉐보레 제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 한국지엠의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또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총 1285대 판매되며 스파크와 더불어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

트래버스, 이쿼녹스 등 쉐보레 수입 RV 라인업도 내수 실적에 힘을 보탰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총 274대 판매돼 지난해 동월 대비 14.2%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쉐보레 이쿼녹스 역시 지난해 동월 대비 122.0% 증가세를 기록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선전했다. 판매 종료를 앞둔 다마스와 라보는 소상공인들의 막바지 수요가 판매로 이어지면서 지난해 동월 대비 각각 54.2%, 119.7% 증가한 350대, 468대 판매됐다.

한국지엠은 "봄철을 맞아 파격적인 프로모션은 물론, 세단부터 SUV, 상용차에 이르기까지 쉐보레 제품이 가진 가치를 전달함으로써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2월보다 6.2% 늘어난 판매 성적을 달성했다. /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은 지난해 2월보다 6.2% 늘어난 판매 성적을 달성했다. /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판매 3900대를 기록했다. 이는 1월보다 10.4%, 지난해 동월보다 6.2% 늘어난 수치다.

중형 SUV QM6는 2121대 판매돼 지난해보다 19.1% 감소했으나, 1월과 비교하면 7.4% 증가했다. 특히 안전성 및 공간활용성으로 지난해 LPG 모델 판매 1위를 차지했던 QM6 LPe가 1245대로 QM6 2월 전체 판매의 58.7%를 차지했다. 가솔린 모델인 QM6 GDe는 876대 판매돼 697대였던 1월 대비 25.7% 늘어나며 QM6의 판매 상승을 견인했다.

SUV XM3는 1256대 판매로 1월 대비 9.2%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다임러사 공동개발 엔진을 장착한 고성능 TCe 260 모델과 뛰어난 경제성을 지닌 1.6 GTe 모델의 판매 비율은 각각 56%, 44%로 균형 잡힌 판매 결과를 나타냈다.

쌍용차는 일부 대기업 및 외국계 부품협력사들의 납품 거부에 따른 생산부품 조달 차질로 14일간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2월 내수 판매 2673대에 머물렀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일부 대기업 및 외국계 부품협력사들의 납품 거부에 따른 생산부품 조달 차질로 14일간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2월 내수 판매 2673대에 머물렀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지난달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일부 대기업 및 외국계 부품협력사들의 납품 거부에 따른 생산부품 조달 차질로 14일 동안 공장을 가동할 수 없었다.

당초 쌍용차는 2월 내수 5000대 수준의 판매를 계획했으나, 생산 중단으로 인해 판매 목표의 38% 정도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2월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47.6% 감소한 2673대다.

쌍용차는 납품 거부 중인 협력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온 결과 부품 공급이 시작되면서 이날부터 생산라인 운영을 재개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정상적인 공장 가동을 위해서는 협력사들의 불안감 해소가 관건인 만큼 현재 진행 중인 잠재적 투자자와의 협상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지난 2월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해 미 출고 물량이 쌓여 있는 만큼 정상 조업을 통한 총력 생산판매체제를 구축해 미출고 차량 해소에 적극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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