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지난 2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2.6% 늘어난 5만210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준중형 SUV '투싼'(사진)은 지난달 5869대가 필리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 2월 글로벌 시장서 30만248대 판매…전년比 6.7%↑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가 지난 2월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판매량 상승곡선을 그리는 데 성공했다.

2일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2102대, 해외 24만 814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30만24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6.7% 늘어난 수치다.

먼저 국내 시장 실적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32.6%의 판매량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단은 준대형 모델 '그랜저'가 8563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고, 준중형 세단 '아반떼' 5124대, 중형 세단 '쏘나타' 4186대 등 모두 1만 7915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5869대, 대형 SUV '팰리세이드' 4045대, 중형 SUV '싼타페' 2781대 등 모두 1만5628대가 판매됐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대형 세단 'G80' 2714대, 엔트리 SUV 'GV70' 2686대, 중형 모델 'GV80' 1190 대 등 총 7321대가 팔렸다.

해외시장에서는 지난해 동기 대비 2.5%의 판매량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발생한 공장 생산 차질 및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권역별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아이오닉 5,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적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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