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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비즈토크] 한국타이어 '형제의 난' 가열…조양래 10일 조사 받는다
입력: 2021.02.28 00:00 / 수정: 2021.02.28 00:00
조현식(왼쪽) 한국앤컴퍼니 부회장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선임하는 안건을 냈지만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측은 조 부회장의 제안을 외면했다. /이덕인 기자
조현식(왼쪽) 한국앤컴퍼니 부회장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선임하는 안건을 냈지만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측은 조 부회장의 제안을 외면했다. /이덕인 기자

경제는 먹고사는 일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지요. [TF비즈토크]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여 한 주간 흥미로운 취재 뒷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우리 경제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는 <더팩트> 성강현·최승진·장병문·서재근·황원영·이성락·윤정원·문수연·최수진·정소양·이민주·한예주·박경현·이재빈 기자가 나섰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미처 기사에 담지 못한 경제계 취재 뒷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경제단체 판 바뀌나…기업 총수 시대 열렸다

[더팩트│정리=황원영 기자] -이번 주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하고도 37일 만입니다. 부작용 등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일상으로 복귀하는 첫걸음인 만큼 경제 회복의 모멘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옵니다.

-한국타이어는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의 난'이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후보 선정 문제를 놓고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과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의 형제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현재 우위를 점하고 있는 조현범 사장이 형 조현식 부회장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재계는 포스트 코로나 준비로 바쁜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한상의·무역협회·전경련 등 국내 대표 경제단체는 차기 회장을 선임하며 새 출발을 알렸습니다. 하나금융그룹도 하나은행 등 5개 계열사를 이끌 CEO 후보 추천에 나섰습니다. 이 중 하나은행장 단독 후보로 내정된 박성호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그간 하마평에 오르지 않은 박 부행장이 향후 그룹을 이끌 다크호스로 부상했기 때문입니다. 박 부행장은 앞서 지주 회장 최종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화재를 피해 대피한 방송인의 입장을 거부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 조양래 회장, 다음 달 10일 본인 거주지에서 조사 받아

-한동안 잠잠했던 한국타이어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했습니다.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후보 선정 문제를 놓고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과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데요. 어떤 상황인가요?

-네, 조현식 부회장과 그의 누나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지난 24일 그룹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주주제안을 했습니다.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와 이혜웅 비알비코리아 어드바이저스 대표를 각각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선임하는 안건입니다.

-조현범 사장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이 제안에 조현범 사장 측은 형 조현식 부회장의 안건 대신 별도의 후보를 내세우며 외면했습니다.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이사회를 열고 이미라 제너럴일렉트릭 한국 인사총괄과 김혜경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했습니다.

-양측은 다음 달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로 안건을 채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네요.

-조현식 부회장은 이한상 교수를 선임하는 절차를 마무리하고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한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맡고 있는 부회장직과 이사회 의장직의 정리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언제든 경영권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동안 외부에 공식 입장을 밝히는 것을 자제해왔던 조현식 부회장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렸는데요. 한국앤컴퍼니는 조현식 부회장의 돌발행동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도 눈길을 끕니다.

-네, 회사는 "사전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대표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인 분이 주주 제안을 하고 보도자료를 회사가 아닌 변호사를 통해 배포한 것은 매우 당황스럽다"라고 했습니다.

-틀린 말도 아닙니다. 대표이사가 회사를 통한 입장 표명이 아닌 변호사를 통한 것에 대해 의아하다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이면에는 현재 무늬만 대표이사가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고요. 결국 변호사를 통한 보도자료는 회사 내 조현식 부회장의 입지를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앞서 조양래 회장이 조현범 사장에게 지분 23.59% 넘겨 사실상 경영권을 넘겨준 것이 건강한 정신상태에서 자발적 의사로 내린 결정인지 판단해야 한다며 조희경·조현식 남매가 한정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습니다.

-한정후견 개시 심판 역시 경영권 분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다만, 법원이 판단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양래 회장은 다음 달 10일 본인 거주지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이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했다. 최태원 신임 서울상의 회장과 구자열 신임 한국무역협회 회장, 연임에 성공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왼쪽부터). /더팩트 DB, 한국무역협회 제공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이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했다. 최태원 신임 서울상의 회장과 구자열 신임 한국무역협회 회장, 연임에 성공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왼쪽부터). /더팩트 DB, 한국무역협회 제공

◆ 수장 교체 끝낸 경제단체들 새 출발…재계 기대 반 우려 반

-재계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지난주 대표 경제단체 중 세 곳이 차기 회장을 선임하기 위한 총회를 개최했는데요. 앞으로 어떤 인물이 한국 재계를 이끌어나갈지 결정하는 자리였습니다.

-맞습니다. 우선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 대한 재계 안팎의 관심이 높았는데요. 대한상의는 현 정권에서 위상이 강화되며 가장 영향력이 있는 국내 대표 경제단체로 성장했죠.

-대한상의 회장은 관례에 따라 서울상공회의소(서울상의) 회장이 맡게 되는데요. 서울상의는 지난 23일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박용만 회장을 대신할 인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선출했습니다. 최태원 신임 서울상의 회장은 다음 달 대한상의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입니다.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직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향후 활동이 기대되고 있죠.

-한국무역협회(무역협회) 결과는 어땠나요?

-무역협회의 경우 지난 25일 정기총회를 거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직을 맡기로 결정됐습니다. 주목할 대목은 15년 만에 민간 기업 출신 회장이 탄생한 것인데요. 코로나19 등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관료 출신보다 경륜이 풍부한 기업인이 더 적임이라는 경제계 의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소식도 궁금합니다.

-전경련은 지난 26일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계속 회장직을 맡는다는 소식을 알렸는데요. 이로써 2011년부터 전경련을 이끈 허창수 회장은 6회 연속 12년 동안 전경련 회장을 맡게 됐습니다. 전경련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서 풍부한 경험과 혜안을 가진 리더가 재계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덕망이 높은 허창수 회장이 최적임자라는데 뜻이 모였다"고 연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렇군요. 이번 회장 선임 결과에 대한 재계 반응은 어떤가요?

-기업의 목소리에 힘이 더 실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는데요. 정·재계를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력이 있고, 소통에도 능한 신임 경제단체장들이 취임함에 따라 '재계 패싱'이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앞서 재계에서는 각종 기업 규제 법안들이 입법화되는 과정에서 기업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나오고 있었는데, 새 수장들의 면면을 살펴봤을 때 재계가 원했던 '강한 경제단체'로의 변화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이죠.

-한 기업 관계자는 "대한상의를 4대 그룹 총수가 이끌게 된 데다 무역협회에서 기업인 출신 회장이 탄생했다. 허창수 회장의 풍부한 경험도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업 규제에 무기력했던 경제단체들이 쇄신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우려의 시선도 나오던데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경제단체장이 바뀌더라도 정치권의 '기업 옥죄기' 방향은 변함없을 것이란 우려입니다. 경제단체장들이 '총대를 멘 것이나 다름없다'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도 정치권의 규제 일방주의가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어떠한 노력도 효과 없을 것이라는 무력감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새 출발을 알린 기업인 출신 경제단체장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업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5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하나은행장 단독 후보로 박성호 부행장을 내정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5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하나은행장 단독 후보로 박성호 부행장을 내정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 회장 후보에 깜짝 등장하더니, 은행장 되는 박성호…'포스트 김정태' 급부상

-하나금융그룹의 주요 관계회사 CEO 후보 추천이 마무리됐죠. 업계에서는 박성호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이 하나은행장 단독 후보로 내정된 부분에 관심이 쏠렸다고요.

-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5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하나은행장 단독 후보로 박성호 부행장을 내정했습니다. 앞서 박성호 부행장은 차기 하나금융지주 회장 최종후보군(숏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정태 회장의 재신임이 결정된 후 박 부행장을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낙점된 것입니다.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 역시 업계에서는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었다면서요.

-네, 그동안 차기 회장 후보 하마평에는 박성호 부행장이 거론된 적은 없습니다. 하나금융 안팎에서는 함영주 부회장, 이진국 부회장, 지성규 현 하나은행장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꼽혀왔었는데요. 이진국 부회장, 지성규 행장을 제치고 박성호 부행장이 차기 회장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것입니다.

-이진국 부회장과 지성규 행장의 경우 법적 리스크 때문에 숏리스트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100% 법적 리스크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영향이 없진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법적 리스크가 남아있는 함영주 부회장의 경우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아는데요. 법적 리스크 때문이라고만 단정하기는 어려운 것이 아닌가요.

-네, 함영주 부회장 역시 하나은행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한 재판이 진행 중이며, DLF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아 행정소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워낙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는 점에서 함 부회장을 제외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그렇군요. 다시 박성호 부행장 얘기로 돌아가 보죠. 회장 후보에 깜짝 이름을 올리더니 이번엔 하나은행의 수장으로 낙점되며 업계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것 같은데요.

-물론 박성호 부행장은 자타공인 '하나금융맨'으로 준비된 인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지주 그룹전략총괄,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장,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장을 비롯해 전략, 디지털, 글로벌 등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한동안 박성호 부행장은 한때 그룹 안팎에서 잊혀진 존재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룹 경영의 중심이 아닌 변방에 다소 오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차기 은행장에 지성규 행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 특히, 지성규 행장이 차기 회장 숏리스트에 빠진 것을 두고 지 행장의 연임을 고려해 숏리스트에서 제외했다는 분석도 있었고요. 그러나 막상 패를 까보니 지성규 행장의 거취는 불분명한 상태고,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박성호 부행장이 신임 행장으로 단독 후보가 된 것이죠. 이에 업계 안팎에서는 깜짝 등장한 박성호 부행장이 '포스트 김정태'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박성호 부행장은 단번에 '포스트 김정태' 후보군에 오름과 동시에 차기 회장으로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게 됐습니다. 재신임으로 임기가 1년 연장된 김정태 회장 체제에서 박성호 부행장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방송인 사유리의 출입 거부 주장으로 곤욕을 치렀다. /더팩트 DB, 사유리 SNS 갈무리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방송인 사유리의 출입 거부 주장으로 곤욕을 치렀다. /더팩트 DB, 사유리 SNS 갈무리

◆ "원칙 지켰을 뿐인데" 스타벅스, '사유리 논란'에 진땀

-유통업계에서는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스타벅스)가 방송인 사유리의 '입장 거부' 주장에 곤혹을 겪었다.

-네 그렇습니다. 논란은 사유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시작됐는데요. 사유리는 글을 통해 자신과 아들이 스타벅스 매장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정확히 어떻게 된 일인가요?

-글에 따르면 지난 24일 사유리가 거주하는 아파트 지하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에 아들과 함께 인근 스타벅스로 대피했으나 QR코드 인증 없이는 매장에서 음료를 마실 수 없다며 거절당했다는 거죠.

-QR코드가 없더라도 수기 명부를 작성하고 체류하는 방법도 있지 않나요?

-맞습니다. 그러나 사유리는 스타벅스 측에서 수기 명부 작성에 대해 안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유리는 글에서 "다른 매장처럼 본인의 인적사항을 적고 입장을 가능하게 해주면 얼마나 좋았을까. 마지막까지 안내받지 못했다"고 밝혔고요.

-스타벅스 공식 입장은 사유리의 주장과 달랐는데요. 스타벅스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사유리에 'QR코드 체크' 혹은 '신분증 확인 후 수기명부 작성'이 필요하다고 정중하게 안내했으며, 이날 화재로 인해 방문한 다른 고객에게도 모두 같은 내용을 안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사유리도 사과에 나섰습니다. 사유리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감정적인 글로 인해 종일 불편했을 스타벅스 직원에 사과한다"며 "다급한 마음에 큰 실수를 했다. 대피소도 아닌 스타벅스에 머무르려고 했던 내 생각이 짧았다"고 말했습니다.

-쟁점이 됐던 수기명부 작성에 관한 얘기는 빠진 것 같은데요.

-네. 이 사과문에도 수기명부 안내 여부에 대한 내용이 없어,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당시 사유리를 응대한 직원이 직접 나섰는데요. 이 직원은 댓글을 통해 "결제 전에 QR코드 체크, 신분증 (제시), 수기명부 작성을 안내했고, (사유리가) '다른 곳에 가야겠다'며 1~2분 뒤 나갔다"며 "사과문에도 사실관계에 관한 이야기가 따로 없어 댓글을 남긴다. 종일 너무 힘들었다.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결국 스타벅스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따르고도 실컷 욕을 먹은 셈이네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왔을 스타벅스로서는 허무한 마음이 들 것도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번 논란 역시 코로나19가 만든 비극적인 해프닝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국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방역지침을 정확히 인지하고 이를 준수하는 태도가 필요하겠습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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