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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산다" 식품업계 컬래버레이션 전략…매출 '쑥'
입력: 2021.02.27 06:00 / 수정: 2021.02.27 06:00
빙그레와 오뚜기는 25일 동종업계 간 최초로 컬래버레이션 제품 참깨라면타임과 꽃게랑면을 출시했다. /빙그레 제공
빙그레와 오뚜기는 25일 동종업계 간 최초로 컬래버레이션 제품 '참깨라면타임'과 '꽃게랑면'을 출시했다. /빙그레 제공

타업계 협업 이어 동종업계 협업 상품 출시

[더팩트|문수연 기자] 식품업계가 주요소비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겨냥을 위해 컬래버레이션 제품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재미와 특별함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소비 성향을 공략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출 신장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빙그레, 오뚜기, 대상, SPC삼립, 매일유업 등이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의류, 화장품은 물론 이색 식품까지 제품군 영역을 넓히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빙그레와 오뚜기는 지난 25일 식품업계 최초로 동종업계 간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양사는 제품 콘셉트 선정 및 개발, 디자인 등을 협력해 대표 제품인 '참깨라면'과 '야채타임'을 활용한 '참깨라면타임'을 출시했다. 또한 과자 '꽃게랑'은 라면 '꽃게랑면'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빙그레는 앞서 다양한 업체와 협업해 '꽃게랑'을 활용한 제품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꽃게랑'을 모티프로 한 '꼬뜨-게랑'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해 티셔츠, 선글라스, 로브, 마스크 등 패션 아이템을 출시했으며, 한정 수량으로 제작돼 전부 완판됐다.

이어 지난 18일에는 '꼬뜨-게랑' 이름을 달고 프리미엄 굿즈인 스카프와 넥타이 3종을 선보이며 추첨을 통해 구매 기회를 제공하는 래플을 진행했는데, 스카프 세트는 5564명, 넥타이 세트는 4853명이 응모에 참여했다.

오뚜기는 카카오커머스와 협업해 지난 1월 '라이언·진라면' 한정판 굿즈를 출시했다. 오뚜기의 '진라면'과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 캐릭터를 활용해 라면기, 나무젓가락, 컵라면 타이머, 노트·펜 세트, 마우스패드 등 5가지 제품으로 선보였다.

CU가 대한제분과 협업해 출시한 곰표 밀맥주는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CU 제공
CU가 대한제분과 협업해 출시한 곰표 밀맥주는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CU 제공

지난해에는 대한제분이 '곰표' 브랜드를 활용해 다양한 협업 제품을 내놓으며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 패션몰 포엑스알과 협업해 티셔츠와 패딩점퍼를 선보였으며, CU가 출시한 곰표 밀맥주와 말표 흑맥주는 완판을 기록했다.

대상 청정원도 GS25와 협업해 '미원맛소금 팝콘'을 지난해 10월 출시했다. '미원맛소금'의 디자인을 살린 팝콘은 출시 한 달 만에 30만 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SPC삼립은 지난해 12월 초콜릿 브랜드 '허쉬'와 협업해 허쉬 포켓샌드, 허쉬 초코 크럼블 브레드, 허쉬 트라이플,허쉬 마카롱 등 베이커리 4종을 출시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9월 캐주얼브랜드 '본챔스'와 마케팅 제휴를 맺고 총 16가지 품목, 31종의 협업 에디션을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에서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가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업체에서 이들을 겨냥해 출시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라며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각 기업이 가진 긍정적인 이미지를 활용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어 올해도 협업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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