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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급락…다우 1.75%↓
입력: 2021.02.26 07:26 / 수정: 2021.02.26 07:26
미국 뉴욕증시에서 25일(현지 시간) 주요 지수가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큰 폭 하락했다. /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에서 25일(현지 시간) 주요 지수가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큰 폭 하락했다. /AP.뉴시스

S&P 500, 2.45% 하락한 3829.34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큰 폭 하락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5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9.85포인트(1.75%) 하락한 3만1402.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09포인트(2.45%) 급락한 3829.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8.54포인트(3.52%) 내린 1만3119.43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양호한 경제지표를 기반으로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1만1000명 감소한 73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84만5000명보다 밑돌았으며 지난해 11월 말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 잠정치는 전기대비 연율 4.1%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높게 조정됐다.

또한 상무부는 1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3.4%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 1.0% 증가를 큰 폭 상회한 수치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 지표는 양호했지만,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전일 하원 증언에서 "물가 목표 달성에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상당 기간 완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미국 국채 금리는 파월 증언 이후 반락하는 듯했지만 이날 다시 급등했다. 미 국채 10물 금리는 1.5%도 뚫고 올라섰다. CNBC에 따르면 10물 금리는 장중 순간적으로 1.6% 위로 치솟기도 했다.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이어지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이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외환거래회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시장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국채금리 변동에 지속해서 긴밀하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나스닥은 지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모야 연구원은 "일부 투자자들은 리츠나 필수소비재, 금융 및 유틸리티 등으로의 전환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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