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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기업 '기업가치' 173조…코스닥 시총 절반 수준
입력: 2021.02.24 15:54 / 수정: 2021.02.24 15:54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6년 동안 벤처투자를 유치한 중소·벤처기업의 기업가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기업가치가 172조8547억 원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더팩트 DB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6년 동안 벤처투자를 유치한 중소·벤처기업의 기업가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기업가치가 172조8547억 원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더팩트 DB

중소·벤처기업, 전체 기업가치 172조8547억 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최근 6년간 벤처투자를 유치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총 기업가치가 약 17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최근 6년 동안(2015~2020년) 벤처투자를 유치한 중소·벤처기업(4521개사)의 기업가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기업가치가 172조8547억 원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385조5826억 원(지난해 말 기준)의 44.8%로, 거의 절반가량에 해당한다. 또한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시가총액(483조5524억 원)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전체기업(4521개 사) 가운데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 기업은 320곳이다. 이는 해당 통계를 집계한 이후 역대 최다 규모다.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 기업은 2015년 51개사에서 지난해 320개사로 6.3배 증가했다. 또한 100억 원 이상 1000억 원 미만 기업은 1969개, 100억 원 미만 기업은 223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평균 기업가치를 살펴보면 게임이 826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바이오·의료(639억 원), 유통·서비스(376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다만 게임업종은 크래프톤(기업가치 12조8000억 원)을 제외하면 평균 기업가치가 330억 원으로 하락했다. 투자금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도 12.5배로 낮아졌다.

4차산업 분야 기업들의 가치도 높게 평가받았다. 5세대(5G) 분야 기업의 평균 기업가치가 742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스마트헬스케어(657억 원), 블록체인(520억 원)이 뒤를 이었다. 블록체인 분야 기업은 투자금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도 19.9배로 가장 높게 평가됐다. 이어 5세대(5G) 17.6배, 신소재 10.3배 순이었다.

비대면 분야 기업들은 타 분야대비 높은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비대면에서는 엔터테인먼트기업의 평균 기업가치가 655억 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스마트비즈니스·금융(458억 원), 생활·소비(340억 원)가 뒤를 이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분야 기업은 투자금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가 16.9배로 가장 높았다. 스마트비즈니스·금융(12.3배), 교육(9.5배)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소재 기업의 평균 기업가치가 483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울산소재기업 480억 원, 충북소재 기업 469억 원 순이었다.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 기업(320개 사) 중 서울(162개 사), 경기(83개 사)를 제외하고 비수도권에서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 기업이 많이 소재한 지역은 대전(25개 사)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역대 최초 벤처펀드 6조 원 결성, 벤처투자 4조3000억 원 등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들의 성과가 모여 제2벤처붐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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