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23일 금호리조트를 총 2404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더팩트DB |
금호홀딩스 지분 39.3%도 인수 결정
[더팩트|이재빈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금호리조트 인수를 확정지었다.
금호석유화학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금호리조트 인수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금호석유화학은 금호티앤아이와 아시아나IDT, 아시아나에어포트, 아시아나세이버로부터 금호리조트 지분 66.7%를 총 2404억 원에 인수한다. 이는 공동 투자를 진행하는 금호피앤비화학의 취득금액을 합산한 액수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아시아나항공의 홍콩 법인 금호홀딩스의 지분 39.3%(150억 원 규모)도 인수했다. 두 인수 건의 취득 예정 일자는 내달 31일이다.
금호리조트는 아시아나CC를 비롯해 경남 통영마리나리조트 등 콘도 4곳과 중국 웨이하이골프·리조트, 충남 아산스파비스 등 워터파크 3곳으로 구성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후 지난해 9월부터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금호리조트 매각을 추진했다.
금호리조트는 2019년 757억 원의 매출과 -324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515억 원과 영업손실 12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fueg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