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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품에 안긴 롯데·MG손보, 갈 길 먼데 성적표는 부진
입력: 2021.02.23 14:44 / 수정: 2021.02.23 14:44
롯데손해보험과 MG손해보험이 JKL파트너스와 JC파트너스로 각각 대주주가 바뀐 가운데 지난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롯데손해보험과 MG손해보험이 JKL파트너스와 JC파트너스로 각각 대주주가 바뀐 가운데 지난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롯데손보 2년 연속 적자

[더팩트│황원영 기자] 사모펀드 품에 안긴 롯데손해보험과 MG손해보험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반사이익으로 호실적을 거둔 경쟁사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롯데손보는 2년 연속 적자 수렁에 빠졌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08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2019년(-709억 원) 대비 501억 원 축소됐으나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누적 당기순손실은 166억 원으로 전년(-517억 원)과 비교해서 346억 원 줄었다. 수치는 개선됐지만 전년도 실적 부진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함께 인력 축소 등 비용 감축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롯데손보는 지난 2019년 JKL파트너스에 매각됐다. JKL파트너스는 2019년 5월 롯데손보 지분 53.49%를 3734억 원에 인수한 뒤 같은 해 10월 최원진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보험 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했다. 장기보장성보험을 확대하는 반면 장기저축성보험은 중단했다. 자동차보험도 대폭 축소했다.

이를 통해 장기보장성보험의 GA(법인대리점) 채널 시장점유율은 2019년 4.9%에서 2020년 8.4%로 성장했다. 매출도 16.9% 확대했다. 반면, 자동차보험 매출은 46.1% 축소하면서 전체 매출액이 전년 대비 8.4% 줄었다.

대체투자도 발목을 잡았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97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이어왔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항공기·해외부동산·사회간접자본(SOC) 투자자산 손상차손 1590억 원을 4분기에 일시 인식했다. 회사 대체투자 비중이 약 37%에 달하는 만큼 그간 투자자산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다.

JKL파트너스는 인수 이후 재무건전성 개선에 집중해왔다. 2019년 10월 3750억 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후순위채도 800억 원 규모로 발행했다. 인수 후 지난해 9월까지 전체 직원 중 26%가 넘는 400여명을 감축했다. 점포수도 140여개에서 100개로 대폭 축소했다.

장기저축성보험 중단과 구조조정 등 허리띠를 졸라매 순익을 올릴 만큼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MG손보 역시 JC파트너스로 주인이 바뀐 이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MC손보는 지난해 4월 대주주가 자베즈파트너스에서 JC파트너스로 변경됐다. 이후 유상증자와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2000억 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실시하고, 지급여력(RBC)비율을 2019년 말 117.1%에서 지난해 9월 기준 172.8%로 개선했다.

반면, 실적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3분기 누적 56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2019년 3분기(+186억 원) 대비 대규모 적자 전환한 것이다.

운용자산이익률도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말 운용자산이익률은 3.63%로 1년 전 대비 1.65%포인트 줄었다.

업계에서는 700억 원에 달하는 부실채권 상각처리로 MG손보의 지난해 손실규모가 10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건전성 개선 노력에도 두 회사 모두 영업적자를 이어가면서 대주주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재매각을 위한 밸류업이 필요한 만큼 실적 개선과 자본확충이 시급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비용 효율화 작업에도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두 회사 모두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전략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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