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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관, 인공위성 전문기업 '쎄트렉아이'서 무보수로 일한다
입력: 2021.02.22 16:12 / 수정: 2021.02.22 16:12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우주 위성 전문기업 쎄트렉아이의 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한화그룹 제공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우주 위성 전문기업 쎄트렉아이의 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한화그룹 제공

김동관 "무보수 이사직 수락, 쎄트렉아이와 미래 함께하겠다는 진정성"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우주 위성 전문기업 쎄트렉아이의 무보수 등기임원을 맡는다.

한화그룹은 22일 열린 쎄트렉아이 이사회에서 김동관 사장에 대한 등기임원 추천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쎄트렉아이는 국내 첫 위성인 '우리별 1호'를 개발한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연구원들이 1999년 설립한 기업이다. 한화가 1090억 원으로 지분 약 30%를 인수하기로 했다.

김동관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다음 달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안이 통과되면 대전 쎄트렉아이 본사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김동관 사장의 등기임원 선임은 쎄트렉아이 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동 쎄트렉아이 이사회 의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절실한 과제여서 한화 측에 제안했고, 김동관 사장이 조건 없이 수락해 이사회에서 추천했다"고 말했다.

김동관 사장은 "항공우주 사업 경영의 첫 번째 덕목은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리를 따지지 않고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무슨 역할이든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관 사장은 급여를 받지 않는다. 기존 경영진의 독자 경영을 보장하면서 쎄트렉아이 기술의 세계 진출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김동관 사장은 "당장의 돈벌이가 아니라 쎄트렉아이와 미래를 함께하겠다는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동관 사장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대표와 한화 방산 부문 김승모 대표도 '무보수 비상무이사'로 추천됐다.

김동관 사장의 쎄트렉아이 경영 참여로 최근 한화그룹이 주력하고 있는 항공우주 사업 확장에 더욱더 힘이 실릴 전망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쎄트렉아이의 기술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금, 여기에 김동관 사장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진다는 점이 주목된다"며 "김동관 사장은 10년 동안 현장에서 20여 개국 관료, 세계적 기업 CEO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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