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오는 25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립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IDEX 2021' 방산전시회에 참가한다. 사진은 기아의 차세대 소형전술차량 콘셉트카 '4인승 카고'. /기아 제공 |
'IDEX 2021'서 역대 최대 규모 전시관 마련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기아가 차세대 소형 전술차량 콘셉트카 2종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기아는 오는 25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립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IDEX 2021' 방산전시회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IDEX 2021 방산전시회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다. 지난 199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 중이며, 기아는 2015년부터 참가해왔다.
올해 기아는 '4인승 카고'와 '베어샤시' 등 차세대 소형전술차량 콘셉트카 2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선보인 콘셉트카 2종은 현재 기아가 운영 중인 소형전술차량을 기반으로 7톤급 차량 수준의 프레임 강성을 확보하고 225마력의 엔진, 8단 자동변속기 등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4인승 카고는 병력운송 및 각종 무기운반이 가능한 적재함을 장착해 완전 무장한 병력 8명을 포함해 약 4톤의 물자를 수송할 수 있다. 또 소형전술차량 베어샤시 콘셉트카는 차량의 기본 뼈대를 이루는 프레임과 엔진 등 파워트레인만 장착된 차량으로, 장갑차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장비를 개발할 수 있는 확장성을 제공한다.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로템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인 304㎡의 통합 전시관을 마련해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IDEX 2021에서 소형전술차량 콘셉트카 2종을 공개하며 기아의 차세대 군용차량 비전을 선보였다"며 "이번 참가가 한국군에 탁월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기아 군용차량의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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