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계란 수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더팩트 DB |
19일 '제6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개최…SOC 디지털화 논의
[더팩트|한예주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민간기업의 계란가공품 수입이 확대되면서 계란 수급과 가격여건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일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물가 상황 등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설 이후 농축산물 가격은 사과·배 등에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계란 등 일부 품목의 강세가 여전히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18일 기준 설 전 최고가격 대비 사과는 -5.7%, 배는 -0.9% 무는 -8.3% 하락했다.
다만 "계란 등 일부 품목의 강세가 여전히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신선란 2400만 개 추가 수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신속한 통관·유통 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쌀 정부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양파·과일 등은 민간수입·물량 출하 확대 등을 독려해 농산물 가격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쌀은 정부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양파·과일 등은 민간수입·물량 출하 확대 등을 독려하겠다"며 "최근 농축산물뿐 아니라 원유, 비철금속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강세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곡물, 원유 등 분야별 점검을 강화하고 물가관계차관회의 등을 통해 대응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SOC에 디지털화를 접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김 차관은 "정부는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도로·철도·공항·하천 등 국가기반시설(SOC)에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접목하는 SOC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2025년까지 총 14조8000억 원(국비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반국도, 고속도로 등 주요간선도로에 주변 교통상황, 사고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ITS 및 C-ITS를 2025년까지 구축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교통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ITS는 실시간 대중교통정보, 사고·정체정보를 제공하고 전자지불 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교통체계를 의미한다. C-ITS는 차량이 운전자에게 주변도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주는 서비스를 뜻한다.
김 차관은 "수도권 광역철도와 경부고속철도에는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15개 공항에는 비대면 탑승수속 시스템을 마련해 이용편의를 높이고, 국가하천에는 배수시설 자동·원격 제어시스템과 CCTV 기반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수재해 예방 능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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