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해외 유명 브랜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외관. /신세계백화점 제공 |
백화점 3사, 해외 유명 브랜드 행사 앞다퉈 진행
[더팩트|한예주 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일제히 해외 유명 브랜드 할인행사를 연다.
18일 각 사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해외패션 편집샵 '롯데탑스(TOPS)'는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롯데탑스 데이'를 진행한다.
'롯데탑스'는 'TOP BRAND, BEST PRICE'를 슬로건으로, 롯데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바잉한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제안하는 해외패션 편집숍이다.
롯데탑스 데이는 2월과 8월, 일 년에 단 두 번만 매장에서 할인 판매되던 가격에 10~30%를 추가로 할인해주는 행사로, 정상가의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잡화·의류·슈즈·리빙 등 4가지 카테고리의 약 8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인기 해외 의류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톰브라운 사선완장 후드집업'과 '폴스미스 지브라 패치 니트'를 정상가 대비 10%가량 할인된 각 86만3100원, 14만31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스니커즈 상품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22일부터 28일까지는 롯데온의 롯데백화점몰에서도 탑스 상품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온라인 쇼핑을 통해 명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번 온라인 행사는 물량을 전년 대비 4배 이상 대폭 늘렸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시즌오프 및 세일 행사를 진행해 버버리, 무스너클 등의 인기 시즌 의류는 20%, 메종마르지엘라, 발렌티노, 골든구스 등의 명품 잡화는 최대 25%, 존스톤스오브엘긴 의류 및 머플러는 최대 36% 할인 판매한다.
손을경 롯데백화점 MD개발부문장은 "국내외 여행이 어려워지며 여윳돈으로 명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다양한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줄면서 해외 유명 브랜드에 대한 구매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현대백화점 제공 |
현대백화점 역시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전국 7개 백화점에서 '2021년 SS(봄·여름) 해외패션대전'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막스마라·무이·오프화이트·톰브라운 등 총 10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로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80% 할인해 판매한다.
행사는 18일부터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목동점·판교점·대구점 등 전국 5개 점포를 시작으로 부산점, 천호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줄어들면서 해외 유명 브랜드에 대한 구매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다양한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점별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경기점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선보인다.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각 층 행사장에서 만날 수 있다.
경기점은 전 연령대에서 2030대 명품 구매 고객 신장률이 17%로 가장 커 이번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통해 젊은 고객 수요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엠포리오아르마니, 메종마르지엘라, 에르노, 알렉산더왕 등 해외 유명 잡화 · 의류 브랜드의 다채로운 상품을 총 43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지하 2층에서는 경기점에 미입점된 신세계 편집숍인 분더샵, 케이스스터디 등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들을 특별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우선 아크네스튜디오, 셀린느, 사카이, 마르니, 베트멍 등이 참여하는 분더샵 여성 상품은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분더샵 남성 역시 인기 상품을 최대 80%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외에도 DKNY, 바네사브루노, 트랜짓, 듀퐁 슈즈 등 여성 상품은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센텀시티점에서도 17일부터 21일까지 신세계 단독 브랜드를 비롯해,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 60여 개 참여해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 상무는 "지난해부터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대신 명품을 소비하는 젊은 고객이 늘어났다"며 "경기점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준비해 쇼핑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