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닭고기 가공육 수출액이 전년 대비 59.5% 늘어난 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
HMR 수요 증가·인식 개선 영향
[더팩트|문수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닭고기 가공육 수출액이 21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유망품목 AI 리포트-닭고기 가공육'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닭고기 가공육 수출은 전년 대비 59.5% 늘어난 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가정간편식(HMR) 수요 증가와 국산 닭고기 가공육에 대한 인식 개선이 수출액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국산 닭고기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미국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8.1%로, 전년 대비 34.1% 증가한 5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홍콩이 496만 달러, 일본이 477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홍콩은 전년 대비 162.4% 증가한 496만 달러어치를 수입했다.
GDP, 수입증가율, 수입액, 세율, 규제 등 9개 지표를 종합해 평가한 유망시장 잠재력은 홍콩이 가장 높았다. 홍콩은 88.9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싱가포르(88.6점)와 일본(88.2)이 뒤를 이었다.
한국무역협회는 "현지 맞춤형 제품 출시와 한류스타를 활용 디지털 마케팅 등의 노력이 결실을 거뒀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흐름에 맞는 수출 지원이 더욱더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