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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긍정적' 하이트진로 회사채 신용등급전망 '상향조정'
입력: 2021.02.18 10:01 / 수정: 2021.02.18 10:01
한국기업평가는 17일 하이트진로의 회사채 신용등급전망을 기존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더팩트 DB
한국기업평가는 17일 하이트진로의 회사채 신용등급전망을 기존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더팩트 DB

"시장지배력 및 생산효율성 강화" 평가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하이트진로의 국내 신용등급 전망이 잇따라 상향조정 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17일 하이트진로의 회사채 신용등급전망을 기존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하이트진로의 신용등급 전망이 지난해 12월 한국신용평가의 전망에 이어 또 다시 상향 조정됐다.

하이트진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업소용 시장수요가 큰 폭으로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증가에 힘입은 등급전망 상향을 이뤄냈다.

한국기업평가는 하이트진로의 시장지배력 및 생산효율성 등 사업경쟁력이 강화되는 추세이며, 지난해 큰 폭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됐고 중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신용평가도 수시평가에서 하이트진로의 등급을 기존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상향한 바 있다.

연이은 신용등급 상향은 소주 부문 업계 1위로 시장지위를 공고히 하는 가운데 '테라', '진로' 등 신제품 판매 호조가 뒷받침 돼 맥주 부문의 실적 개선을 함께 이뤘기 때문이다. 또한 판매증가 등으로 확대된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전망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2563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0.9% 늘었다. 영업이익은 124.9% 급증한 198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합병한 2011년 이후 최대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개선 배경과 관련해 "제품 경쟁력 확보로 맥주와 소주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생산 효율성도 개선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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