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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잇단 안전사고에 "개선할 부분 많아…죄송하다" 사과
입력: 2021.02.17 11:55 / 수정: 2021.02.17 11:55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지난 16일 포항제철소 원료부두 사고 현장을 방문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재발방지책 마련을 약속했다. /더팩트 DB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지난 16일 포항제철소 원료부두 사고 현장을 방문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재발방지책 마련을 약속했다. /더팩트 DB

16일, 포항제철소 사고현장 방문…"안전경영 실현할 때까지 현장 직접 챙기겠다"

[더팩트|윤정원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최근 연이은 안전사고에 대해 유족들과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이 16일 최근 발생한 포항제철소 원료부두 사고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안전관리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최 회장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회사의 최고책임자로서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가족분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바탕으로 유가족분들이 요구하시는 추가 내용들이 있을 경우 이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는 이전부터 안전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선언하고, 안전 설비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했음에도 최근 사건들이 보여주듯이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음을 절감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등 정부 관계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여 특단의 대책을 원점에서부터 찾아보겠다"라고 부연했다. 최 회장은 "안전경영을 실현할 때까지 현장을 직접 챙기겠다"면서 "안전상황 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안전 책임 담당자를 사장급으로 격상하도록 해 안전이 가장 최우선되는 경영을 실천하겠다. 국민 여러분께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협력사 대표들과 사고 현장을 확인하며 작업 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요인들과 애로사항을 듣고, 협력사의 모든 정비 작업에 대해서 포스코 직원도 TBM(Tool Box Meeting, 작업전 잠재위험 공유활동)에 필수 참여해 안전조치를 확인하고 서명을 하도록 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지난해 위험개소 작업자들에게 1300여 대 지급했던 스마트워치를 1400여 대 추가 배포키로 했다. 제철소내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교통CCTV 및 과속단속카메라 130여 대 또한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지난 8일 오전 9시 40분경 포스코 포항제철소 원료부두에서는 언로더(철광석‧석탄 등 이동용 크레인)를 정비하던 협력업체 직원이 설비에 몸이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직원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1시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23일에도 포항제철소 원료항만부두 옆 도로에서 오토바이로 출근하던 하청 노동자가 덤프트럭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는 오는 22일부터 포항제철소에서 이륜차 운행을 제한하기로 한 상태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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