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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울산CLX 설비관리 데이터 디지털 전환 성공
입력: 2021.02.17 10:28 / 수정: 2021.02.17 10:28
SK이노베이션은 17일 울산CLX 설비 관리 데이터 1000만 건 이상을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더팩트DB
SK이노베이션은 17일 울산CLX 설비 관리 데이터 1000만 건 이상을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더팩트DB

"60여년 설비관리 노하우 담긴 허브 구축"

[더팩트|이재빈 기자] SK에너지는 17일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울산CLX)가 약 1000만 건 이상의 설비 관리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울산CLX은 약 825만㎡ 부지에 약 60만 기의 공정 설비가 서로 견고하게 맞물려 가동 중이다. 또한 설비 관련 데이터 또한 방대한 양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이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울산CLX는 2015년 비용 효율화를 위해 설비 공정 운영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이후 2019년부터 독자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시스템을 직접 설계 및 개발을 진행했다.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인 오션-허브(OCEAN-H)는 SK에너지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 구축 Unit을 주축으로 한다. 울산CLX 생산 현장 구성원들의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 현재 80% 이상 데이터가 정제·구축이 완료돼 오는 6월 가동될 예정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디지털 설비 관리가 가능한 오션-허브는 정확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일종의 설비 게놈 프로젝트의 시작"이라며 "향후 정비 이력 등 오션-허브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AI 기술을 도입해 설비 게놈 프로젝트를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울산CLX의 공정 설비(약 60만기)에 대한 기준 정보 데이터는 평균 20종이 넘어 데이터 수만 대략 1200만 건이 넘는다. SK는 이에 대한 정확한 기준 정보 갖추고 데이터 정제용 시스템을 별도로 구성하며 데이터 정제화를 진행했다. 또한 설비를 관리하는 현장 및 생산, 안전·보건·환경(SHE), 기술 조직의 구성원들이 설비관리 프로세스안을 도출하고 다시 현장 구성원의 피드백을 반영해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최적의 설비관리 프로세스를 도출했다.

오션-허브는 현장의 실제 일하는 방식에 대한 프로세스를 반영하여 시스템을 직접 사용하는 구성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모든 업무 프로세스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기존에 사용하던 15종 이상의 시스템에서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협력회사 포탈 시스템 개발(OCEAN-P) 개발로 설비·보수 업무 관련 데이터를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관리가 가능해졌다.

오는 6월에 오션-허브가 시행되면 현장의 배관을 포함한 전체 공정설비, 건물 및 차량까지 울산CLX 전공정의 디지털 통합 관리가 가능해진다.

SK에너지는 오션-허브의 데이터의 정확도는 울산CLX 현장 구성원들이 사용할수록 높아져 5년, 10년 뒤의 차세대 구성원들은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창훈 SK에너지의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 구축 담당 팀장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유관 부서가 참여한 애자일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60여년 간의 설비관리 노하우가 담긴 오션-허브 구축을 성공했다"며 "SK의 60년 경험과 기술을 담은 시스템이 국내외 다양한 수요 기업에 전파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ueg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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